슈틸리케호, 스페인에 1대6 참패…수비 ‘허점’

입력 2016.06.02 (06:21) 수정 2016.06.0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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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말 그대로 참패였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FIFA 랭킹 6위 스페인에 6골을 내주며 무너졌습니다.

실전에서 8경기 연속으로 무실점 승리 신기록을 썼던 수비 조직력도 강팀 앞에서는 허점투성이였습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현지에서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슈틸리케 호의 전방압박은 스페인에 위협이 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끌어올린 수비라인은 역습에 취약했고, 모라타의 돌파를 막다 프리킥을 내줘 전반 30분 실바에 선제골을 허용했습니다.

게다가 교과서 같은 스페인의 전방압박에 우리 수비는 와르르 무너졌습니다.

선제골을 내준 뒤 2분 만에 장현수와 김진현이 잇달아 실수하며 파브레가스에 추가 골을 헌납했습니다.

대인 방어도 구멍이 뚫렸습니다.

공을 잡은 공격수에 시선이 쏠려 2선에서 침투하는 선수를 번번이 놓쳤고, 그대로 놀리토에 2골을 내줬습니다.

골키퍼 김진현의 잇따른 실수로 모라타에 2골을 내준 것도 뼈아팠습니다.

<인터뷰> 슈틸리케(축구 대표팀 감독) : "스페인이 생각보다 강했고요. 친선전이 아니라 유로 대회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정말 강하게 나온 점이 우리에게 어렵지 않았나 싶습니다."

강팀을 상대로 공격기회 창출능력을 점검하겠다던 계획도 무색했습니다.

슈틸리케 호는 후반 막판 주세종이 1골을 만회해 6대 1로 영패를 면했습니다.

슈틸리케 호는 스페인전 패배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체코로 이동해 실험을 이어갑니다.

잘츠부르크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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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틸리케호, 스페인에 1대6 참패…수비 ‘허점’
    • 입력 2016-06-02 06:24:33
    • 수정2016-06-02 08:4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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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말 그대로 참패였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FIFA 랭킹 6위 스페인에 6골을 내주며 무너졌습니다.

실전에서 8경기 연속으로 무실점 승리 신기록을 썼던 수비 조직력도 강팀 앞에서는 허점투성이였습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현지에서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슈틸리케 호의 전방압박은 스페인에 위협이 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끌어올린 수비라인은 역습에 취약했고, 모라타의 돌파를 막다 프리킥을 내줘 전반 30분 실바에 선제골을 허용했습니다.

게다가 교과서 같은 스페인의 전방압박에 우리 수비는 와르르 무너졌습니다.

선제골을 내준 뒤 2분 만에 장현수와 김진현이 잇달아 실수하며 파브레가스에 추가 골을 헌납했습니다.

대인 방어도 구멍이 뚫렸습니다.

공을 잡은 공격수에 시선이 쏠려 2선에서 침투하는 선수를 번번이 놓쳤고, 그대로 놀리토에 2골을 내줬습니다.

골키퍼 김진현의 잇따른 실수로 모라타에 2골을 내준 것도 뼈아팠습니다.

<인터뷰> 슈틸리케(축구 대표팀 감독) : "스페인이 생각보다 강했고요. 친선전이 아니라 유로 대회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정말 강하게 나온 점이 우리에게 어렵지 않았나 싶습니다."

강팀을 상대로 공격기회 창출능력을 점검하겠다던 계획도 무색했습니다.

슈틸리케 호는 후반 막판 주세종이 1골을 만회해 6대 1로 영패를 면했습니다.

슈틸리케 호는 스페인전 패배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체코로 이동해 실험을 이어갑니다.

잘츠부르크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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