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 살인’ 현장 검증…이름·얼굴 공개

입력 2016.06.03 (12:15) 수정 2016.06.0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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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락산 등산객 살인사건의 현장 검증이 오늘 오전 진행됐습니다.

경찰은 피의자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했습니다.

최준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수락산 등산객 살인 사건의 피의자 61살 김학봉 씨와 함께 현장 검증을 진행했습니다.

김 씨는 현장 검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범행 동기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할 말이 없다며 답을 피했습니다.

<녹취> 김학봉(피의자) : "(왜 산에서 범행을 저지르셨습니까?) 모르겠습니다."

피해자 가족들에게는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오늘 현장 검증에선 김 씨는 비교적 담담하게 범행 장면을 재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을 방문한 유가족들은 김 씨를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달 29일 서울 수락산 등산로에서 6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지난달 병원에서 조현병 약을 처방받았으며 사흘 정도 복용한 뒤 약을 먹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장검증을 마친 경찰은 범죄심리분석관 4명을 투입해 김 씨의 범행 동기를 살피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범행 수법이 잔인한 점과 공공의 이익 등을 고려해 김 씨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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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락산 살인’ 현장 검증…이름·얼굴 공개
    • 입력 2016-06-03 12:20:07
    • 수정2016-06-03 13:39:25
    뉴스 12
<앵커 멘트>

수락산 등산객 살인사건의 현장 검증이 오늘 오전 진행됐습니다.

경찰은 피의자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했습니다.

최준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수락산 등산객 살인 사건의 피의자 61살 김학봉 씨와 함께 현장 검증을 진행했습니다.

김 씨는 현장 검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범행 동기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할 말이 없다며 답을 피했습니다.

<녹취> 김학봉(피의자) : "(왜 산에서 범행을 저지르셨습니까?) 모르겠습니다."

피해자 가족들에게는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오늘 현장 검증에선 김 씨는 비교적 담담하게 범행 장면을 재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을 방문한 유가족들은 김 씨를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달 29일 서울 수락산 등산로에서 6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지난달 병원에서 조현병 약을 처방받았으며 사흘 정도 복용한 뒤 약을 먹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장검증을 마친 경찰은 범죄심리분석관 4명을 투입해 김 씨의 범행 동기를 살피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범행 수법이 잔인한 점과 공공의 이익 등을 고려해 김 씨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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