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화 프랑스를 물들이다

입력 2016.06.04 (07:33) 수정 2016.06.04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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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 국빈 방문 중인 프랑스에서는 파리 뿐만 아니라 8개 지방 중소 도시에서 한국 문화 행사들이 다양하게 열리고 있습니다.

K-팝 공연부터 꼭두 같은 전통 목조각 전시회까지 말 그대로 프랑스가 K 컬쳐로 물들고 있다고 합니다.

파리에서 박진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류 팬들의 뜨거운 성원은 공연장으로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티켓을 판매한지 3시간만에 매진된 만 2천석을 매운 팬들은 가수들의 몸짓 하나 하나에 열광했습니다.

단순히 대중문화만은 아닙니다.

상여에 장식돼 망자의 여행길을 동행하는 전통 나무 인형 꼭두가 휴양 도시 니스에서 삶과 죽음을 하나로 보는 우리의 생사관을 풀어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옥랑(꼭두 박물관 관장) : "복식이나 색상이나 표정을 보면은 정말 한국의 핵심적인 특질들이 다 들어가 있어요. 서양 사람들은 그것을 보는 것 같아요."

프랑스 전역 9개 도시에서 14개의 전시와 공연이 동시에 펼쳐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프랑스 내 한류 선봉을 맡을 한국관광문화 센터도 정식 개원을 앞두고 프랑스 주요 문화인들에게 첫 선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한.불 방송 협력도 활발히 이뤄졌습니다.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문화를 선도적으로 외국에 알리고 있는 KBS 월드와 프랑스 TV 몽드는 프로그램 교환과 공동제작 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130년전 오늘이 한국과 프랑스가 국교를 수교한 날입니다.

이를 계기로 오는 7일까지 한국 특별 문화 주간으로 지정됨에 따라 프랑스는 말 그래도 K 컬쳐로 물들고 있는 것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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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문화 프랑스를 물들이다
    • 입력 2016-06-04 07:40:13
    • 수정2016-06-04 08: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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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국빈 방문 중인 프랑스에서는 파리 뿐만 아니라 8개 지방 중소 도시에서 한국 문화 행사들이 다양하게 열리고 있습니다.

K-팝 공연부터 꼭두 같은 전통 목조각 전시회까지 말 그대로 프랑스가 K 컬쳐로 물들고 있다고 합니다.

파리에서 박진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류 팬들의 뜨거운 성원은 공연장으로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티켓을 판매한지 3시간만에 매진된 만 2천석을 매운 팬들은 가수들의 몸짓 하나 하나에 열광했습니다.

단순히 대중문화만은 아닙니다.

상여에 장식돼 망자의 여행길을 동행하는 전통 나무 인형 꼭두가 휴양 도시 니스에서 삶과 죽음을 하나로 보는 우리의 생사관을 풀어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옥랑(꼭두 박물관 관장) : "복식이나 색상이나 표정을 보면은 정말 한국의 핵심적인 특질들이 다 들어가 있어요. 서양 사람들은 그것을 보는 것 같아요."

프랑스 전역 9개 도시에서 14개의 전시와 공연이 동시에 펼쳐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프랑스 내 한류 선봉을 맡을 한국관광문화 센터도 정식 개원을 앞두고 프랑스 주요 문화인들에게 첫 선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한.불 방송 협력도 활발히 이뤄졌습니다.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문화를 선도적으로 외국에 알리고 있는 KBS 월드와 프랑스 TV 몽드는 프로그램 교환과 공동제작 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130년전 오늘이 한국과 프랑스가 국교를 수교한 날입니다.

이를 계기로 오는 7일까지 한국 특별 문화 주간으로 지정됨에 따라 프랑스는 말 그래도 K 컬쳐로 물들고 있는 것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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