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스탄불 또 폭탄 테러…40여 명 사상

입력 2016.06.08 (06:02) 수정 2016.06.0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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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터키 이스탄불 도심에서는 또 폭탄 테러가 일어나 40여 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터키 당국은 누군가 경찰 수송 버스를 겨냥해 테러를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터키 이스탄불 도심의 지하철 역 인근.

출근 시간 대 일어난 폭발로 경찰 버스에 타고 있던 경찰관 7명 등 12명이 숨졌고, 36명이 다쳤습니다.

주변 차량과 상점들도 부서졌습니다.

터키 당국은 경찰 버스가 지나갈 때 누군가 원격 조종으로 인근에 세워둔 차량을 폭발 시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리드반 알프(목격자) : "경찰 버스가 지나갈 때 폭탄을 터트렸어요. 폭탄이 실린 차량이었습니다."

아직 테러를 자처하는 단체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터키 대통령은 자치를 요구하는 터키 내 소수 민족인 쿠르드 반군 조직을 테러 배후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녹취> 타이이프 에르도안(터키 대통령) : "이번 테러 공격은 우리 나라의 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경찰관들을 겨냥했습니다. 용납할 수 없습니다."

이스탄불과 수도 앙카라에서는 지난해부터 수니파 무장세력 IS와 쿠르드 반군의 테러가 잇따르면서 2백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테러가 난 곳은 대부분 유명 관광지 주변이어서 터키를 찾는 해외 관광객이 예년보다 30%가량 줄어들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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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키 이스탄불 또 폭탄 테러…40여 명 사상
    • 입력 2016-06-08 06:02:54
    • 수정2016-06-08 09:5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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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터키 이스탄불 도심에서는 또 폭탄 테러가 일어나 40여 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터키 당국은 누군가 경찰 수송 버스를 겨냥해 테러를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터키 이스탄불 도심의 지하철 역 인근. 출근 시간 대 일어난 폭발로 경찰 버스에 타고 있던 경찰관 7명 등 12명이 숨졌고, 36명이 다쳤습니다. 주변 차량과 상점들도 부서졌습니다. 터키 당국은 경찰 버스가 지나갈 때 누군가 원격 조종으로 인근에 세워둔 차량을 폭발 시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리드반 알프(목격자) : "경찰 버스가 지나갈 때 폭탄을 터트렸어요. 폭탄이 실린 차량이었습니다." 아직 테러를 자처하는 단체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터키 대통령은 자치를 요구하는 터키 내 소수 민족인 쿠르드 반군 조직을 테러 배후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녹취> 타이이프 에르도안(터키 대통령) : "이번 테러 공격은 우리 나라의 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경찰관들을 겨냥했습니다. 용납할 수 없습니다." 이스탄불과 수도 앙카라에서는 지난해부터 수니파 무장세력 IS와 쿠르드 반군의 테러가 잇따르면서 2백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테러가 난 곳은 대부분 유명 관광지 주변이어서 터키를 찾는 해외 관광객이 예년보다 30%가량 줄어들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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