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우조선해양·산업은행 등 압수수색

입력 2016.06.08 (19:02) 수정 2016.06.08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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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총장 직속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이 대우조선해양과 산업은행 본사 등을 대대적으로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수조 원대 분식회계와 경영비리 의혹에 대한 사정 수사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최준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이 오늘 오전 8시부터 대우조선해양 본사와 옥포조선소, 산업은행 본사, 안진회계법인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3년 전 대검 중수부가 폐지된 이후 대형 비리 수사를 위해 올해 초 신설된 검찰총장 직속 수사팀입니다.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이 수사에 착수한 건 출범 이후 5개월 만으로 압수수색에만 150여 명이 동원됐습니다.

검찰은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 의혹과 경영 관련 비리를 규명하기 위해 증거 확보 차원에서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 있으며, 압수수색은 오늘밤 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남상태, 고재호 전 사장 등은 이미 출국금지된 상태입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3년부터 2년 동안 수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발표한 뒤 다시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며 최근 재무제표 정정 공시를 하면서 분식회계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검찰은 대우조선해양이 회사의 부실을 은폐하기 위해 오랜 기간에 걸쳐 분식회계를 저지른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밖에도 해외 사업을 방만하게 추진해 손해를 입었다는 의혹과 특정 회사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 등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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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대우조선해양·산업은행 등 압수수색
    • 입력 2016-06-08 19:03:15
    • 수정2016-06-08 19:3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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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총장 직속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이 대우조선해양과 산업은행 본사 등을 대대적으로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수조 원대 분식회계와 경영비리 의혹에 대한 사정 수사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최준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이 오늘 오전 8시부터 대우조선해양 본사와 옥포조선소, 산업은행 본사, 안진회계법인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3년 전 대검 중수부가 폐지된 이후 대형 비리 수사를 위해 올해 초 신설된 검찰총장 직속 수사팀입니다.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이 수사에 착수한 건 출범 이후 5개월 만으로 압수수색에만 150여 명이 동원됐습니다.

검찰은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 의혹과 경영 관련 비리를 규명하기 위해 증거 확보 차원에서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 있으며, 압수수색은 오늘밤 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남상태, 고재호 전 사장 등은 이미 출국금지된 상태입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3년부터 2년 동안 수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발표한 뒤 다시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며 최근 재무제표 정정 공시를 하면서 분식회계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검찰은 대우조선해양이 회사의 부실을 은폐하기 위해 오랜 기간에 걸쳐 분식회계를 저지른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밖에도 해외 사업을 방만하게 추진해 손해를 입었다는 의혹과 특정 회사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 등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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