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탈북 여종업원 3명 신상 공개…“납치” 억지

입력 2016.06.08 (21:21) 수정 2016.06.08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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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대남선전매체를 동원해 지난달 추가 탈북한 식당 여종업원들의 신상을 공개했습니다.

이들의 탈북을 도운 3명의 신상도 공개하며, 유인 납치라고 억지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북한 ‘우리민족끼리’ 동영상(출처:유튜브): "얼마전 해외에 나가 있던 우리 식당 종업원들에 대한...."

북한 대남 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가 시사해설이라며 유투브에 올린 동영상입니다.

13명 집단 탈북에 이어 지난달 추가로 탈출한 북한 식당 여종업원 2명의 얼굴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그러면서 이들도 납치당했다고 억지주장을 반복합니다.

<녹취> 북한 ‘우리민족끼리’ : "이번에는 중국 위남시의 평양 선봉관에서 근무하는 우리 종업원 2명을 유인납치해서 남조선으로 끌어갔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앞서 홈페이지에 남한으로 들어온 여종업원들의 얼굴과 이름 여권번호까지 공개했습니다.

이와함께 탈북을 도운 남성 3명도 폭로했습니다.

이들은 북한의 유인 납치 주장을 반박하며 북한 여종업원들이 먼저 구조요청을 해왔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탈북 조력자(음성변조) : "북한 당국의 속성이 그렇잖아요. 북한 애들의 본색을 모릅니까?"

북한은 지난 1일 여종업원들이 입국한 이후 조선 적십자회와 우리민족끼리 등을 동원해 연일 강제납치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신상공개와 선전전은 해외식당 종업원들과 근로자들의 추가 탈북을 막아보겠다는 절박감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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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탈북 여종업원 3명 신상 공개…“납치” 억지
    • 입력 2016-06-08 21:21:32
    • 수정2016-06-08 22:2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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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대남선전매체를 동원해 지난달 추가 탈북한 식당 여종업원들의 신상을 공개했습니다.

이들의 탈북을 도운 3명의 신상도 공개하며, 유인 납치라고 억지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북한 ‘우리민족끼리’ 동영상(출처:유튜브): "얼마전 해외에 나가 있던 우리 식당 종업원들에 대한...."

북한 대남 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가 시사해설이라며 유투브에 올린 동영상입니다.

13명 집단 탈북에 이어 지난달 추가로 탈출한 북한 식당 여종업원 2명의 얼굴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그러면서 이들도 납치당했다고 억지주장을 반복합니다.

<녹취> 북한 ‘우리민족끼리’ : "이번에는 중국 위남시의 평양 선봉관에서 근무하는 우리 종업원 2명을 유인납치해서 남조선으로 끌어갔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앞서 홈페이지에 남한으로 들어온 여종업원들의 얼굴과 이름 여권번호까지 공개했습니다.

이와함께 탈북을 도운 남성 3명도 폭로했습니다.

이들은 북한의 유인 납치 주장을 반박하며 북한 여종업원들이 먼저 구조요청을 해왔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탈북 조력자(음성변조) : "북한 당국의 속성이 그렇잖아요. 북한 애들의 본색을 모릅니까?"

북한은 지난 1일 여종업원들이 입국한 이후 조선 적십자회와 우리민족끼리 등을 동원해 연일 강제납치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신상공개와 선전전은 해외식당 종업원들과 근로자들의 추가 탈북을 막아보겠다는 절박감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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