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신공항 ‘장애물’·‘공역’ 변수…발표 임박

입력 2016.06.13 (06:33) 수정 2016.06.1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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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토부의 영남권 신공항 입지 발표가 임박했습니다.

경남 밀양은 산과 같은 고정 장애물, 부산 가덕도는 김해공항과 비행기가 날아다니는 공역이 겹치는 부분이 가장 큰 단점으로 꼽히는데, 이에 대한 가중치를 어떻게 둘 것인가가 결정의 가장 큰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진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해공항을 대신할 영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 평가 항목은 30여 가지 입니다.

경남 밀양은 소음과 함께 주변의 산과 같은 고정 장애물이 가장 큰 단점입니다.

밀양 지지 자치단체는 국제민간항공기구 등의 안전성 검토 결과, 절개 산봉우리가 27곳에서 최대 7곳으로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정명섭(대구광역시 재난안전실장) : "공항에 착륙할 때 장애물로부터 떨어져야 하는 이격 거리가 있습니다. 이격 거리를 국제 기준에 맞췄습니다."

부산 가덕도는 항공기 충돌을 막기 위한 공간, 즉 공역이 김해공항과 겹치는 것이 단점입니다.

부산시는 동서방향으로 활주로를 틀고 항공기 고도를 조절하면 문제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홍기호(부산광역시 교통국장) : "우리는 고저 차이로써 김해공항과의 공역 문제를 완전히 해결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2011년 입지 선정이 취소될 때도 이 고정 장애물과 공역이 최대 감점 요인이었습니다.

때문에 이에 대한 가중치를 어떻게 둘 것인가가 이번 입지 결정에도 가장 큰 변수로 꼽힙니다.

신공항 입지가 빠르면 이번 주, 늦어도 오는 24일쯤에는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부산시는 여야 정치권까지 나서 유치활동에 나서고 있고 대구와 경북, 경남, 울산은 밀양 유치를 위해 공동 대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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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남권 신공항 ‘장애물’·‘공역’ 변수…발표 임박
    • 입력 2016-06-13 06:34:43
    • 수정2016-06-13 08:34:0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국토부의 영남권 신공항 입지 발표가 임박했습니다.

경남 밀양은 산과 같은 고정 장애물, 부산 가덕도는 김해공항과 비행기가 날아다니는 공역이 겹치는 부분이 가장 큰 단점으로 꼽히는데, 이에 대한 가중치를 어떻게 둘 것인가가 결정의 가장 큰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진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해공항을 대신할 영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 평가 항목은 30여 가지 입니다.

경남 밀양은 소음과 함께 주변의 산과 같은 고정 장애물이 가장 큰 단점입니다.

밀양 지지 자치단체는 국제민간항공기구 등의 안전성 검토 결과, 절개 산봉우리가 27곳에서 최대 7곳으로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정명섭(대구광역시 재난안전실장) : "공항에 착륙할 때 장애물로부터 떨어져야 하는 이격 거리가 있습니다. 이격 거리를 국제 기준에 맞췄습니다."

부산 가덕도는 항공기 충돌을 막기 위한 공간, 즉 공역이 김해공항과 겹치는 것이 단점입니다.

부산시는 동서방향으로 활주로를 틀고 항공기 고도를 조절하면 문제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홍기호(부산광역시 교통국장) : "우리는 고저 차이로써 김해공항과의 공역 문제를 완전히 해결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2011년 입지 선정이 취소될 때도 이 고정 장애물과 공역이 최대 감점 요인이었습니다.

때문에 이에 대한 가중치를 어떻게 둘 것인가가 이번 입지 결정에도 가장 큰 변수로 꼽힙니다.

신공항 입지가 빠르면 이번 주, 늦어도 오는 24일쯤에는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부산시는 여야 정치권까지 나서 유치활동에 나서고 있고 대구와 경북, 경남, 울산은 밀양 유치를 위해 공동 대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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