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전국 비…중부, 벼락·돌풍 주의

<앵커 멘트>

오늘(14일)도 더위가 계속되면서 곳곳에 소나기가 내렸는데요.

내일(15일)은 전국에 비 예보가 있습니다.

비는 모레(16일)까지 이어지고, 특히 중부 지방은 벼락과 돌풍이 동반되는 등 궂은 날씨가 예상됩니다.

하늘 공원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오수진 기상 캐스터, 낮에는 덥던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오늘(14일) 낮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올랐는데요.

해가 지고 이제는 밤 아홉 시가 넘었는데도 기온이 25도 안팎에 머무르면서 본격적인 여름을 알리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의 기온은 22.4도로 어제(13일) 같은 시각보다 1도 정도 낮습니다.

저는 지금 마포구 하늘 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구름 때문에 가시거리가 그렇게 좋진 않지만 구름 사이로 멀리 보이는 도심의 밤 풍경을 사진으로 담으려는 시민들의 모습도 눈에 띕니다.

내일(15일)은 새벽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영서, 충남 서해안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엔 전국에 비가 오겠습니다.

특히,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바람이 예상되는데요.

비의 양도 최고 80mm 정도로 많고, 벼락과 돌풍을 동반해 궂은 날씨가 예상됩니다.

비는 모레(16일) 오후에 그치겠습니다.

비 때문에 더위의 기세는 한풀 꺾이겠는데요.

다만, 장마 대비를 하셔야겠습니다.

일본 남쪽 해상에 있는 장마 전선이 일요일에 제주도까지 북상하겠고 월요일에는 남해안, 화요일은 중부지방까지 영향을 주겠습니다.

지금까지 하늘공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