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中 40여 품목 추가 금수…‘北 옥죄기’ 강화

입력 2016.06.15 (21:10) 수정 2016.06.15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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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3월,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 이후 중국은 전면적인 동참을 선언했습니다.

<녹취> 훙레이(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안보리의 결의를 철저히 준수할 것입니다."

북한 선박에 대한 입항 금지 조치에 이어, 지난 4월에는 석탄과 항공유 등 25가지 대북 금수 품목을 전격 발표했는데요.

두달 여 만에 군사용으로 전용될 수 있는 40여 종의 대북 수출금지 품목을 추가로 발표했습니다.

최근 북한의 화해노력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대북 제재 강화 조치는 더 강화되는 분위기입니다.

오세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이 추가로 발표한 대북 수출 금지 품목 40여 종은 민수용으로도 쓰이지만 군수용으로 전용이 가능한 것들입니다.

고리형 자석물질과 마레이징 강철,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 등 핵과 미사일에 들어갈 수 있는 12종, 또 화학전 약품 생산에 전용이 가능한 14종의 화학물질이 포함됐습니다.

지난 4월, 25개 품목 금수조치에 이어 두달 만에 중국이 추가 조치를 내놓은 것입니다.

중국 외교부는 앞으로 필요시 추가조치를 취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인터뷰> 루캉(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 정부는 안보리결의 이행에 필요한 국내 법적 절차를 거치고 있습니다.필요한 공고문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핵과 미사일 개발에 쓰일 수 있는 물품과 기술의 대북 유입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스인홍(인민대 국제관계학원 교수) : "(중국은) 최대한 북한 핵무기와 미사일제조의 어려움을 증가시켜 북한이 교훈을 얻게할 것입니다."

우리 정부는 안보리 결의를 철저히 이행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단호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중국이 대북제재 이행의지를 거듭 대내외에 알리면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를 보낸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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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6-15 21:11:27
    • 수정2016-06-15 22: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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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3월,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 이후 중국은 전면적인 동참을 선언했습니다.

<녹취> 훙레이(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안보리의 결의를 철저히 준수할 것입니다."

북한 선박에 대한 입항 금지 조치에 이어, 지난 4월에는 석탄과 항공유 등 25가지 대북 금수 품목을 전격 발표했는데요.

두달 여 만에 군사용으로 전용될 수 있는 40여 종의 대북 수출금지 품목을 추가로 발표했습니다.

최근 북한의 화해노력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대북 제재 강화 조치는 더 강화되는 분위기입니다.

오세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이 추가로 발표한 대북 수출 금지 품목 40여 종은 민수용으로도 쓰이지만 군수용으로 전용이 가능한 것들입니다.

고리형 자석물질과 마레이징 강철,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 등 핵과 미사일에 들어갈 수 있는 12종, 또 화학전 약품 생산에 전용이 가능한 14종의 화학물질이 포함됐습니다.

지난 4월, 25개 품목 금수조치에 이어 두달 만에 중국이 추가 조치를 내놓은 것입니다.

중국 외교부는 앞으로 필요시 추가조치를 취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인터뷰> 루캉(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 정부는 안보리결의 이행에 필요한 국내 법적 절차를 거치고 있습니다.필요한 공고문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핵과 미사일 개발에 쓰일 수 있는 물품과 기술의 대북 유입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스인홍(인민대 국제관계학원 교수) : "(중국은) 최대한 북한 핵무기와 미사일제조의 어려움을 증가시켜 북한이 교훈을 얻게할 것입니다."

우리 정부는 안보리 결의를 철저히 이행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단호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중국이 대북제재 이행의지를 거듭 대내외에 알리면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를 보낸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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