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잉글랜드 축구팬들 또 난동…30여 명 연행

입력 2016.06.16 (19:27) 수정 2016.06.16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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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유로 2016' 대회가 광적인 일부 축구팬들의 난동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지난 11일에 이어 어제도 영국과 러시아 축구팬들이 충돌하면서 10여 명이 다쳤고 30여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리를 가득 메운 영국의 극렬 축구팬들이 소란을 부립니다.

경찰이 최루가스를 발사하며 해산에 나섰지만 제지가 쉽지 않습니다.

프랑스 북부 릴에서 벌어진 거리 난동은 밤 늦게까지 계속됐고 영국과 러시아의 일부 극렬팬 사이 주먹다짐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번 난동으로 16명이 다쳤고, 30여 명이 경찰에 연행됐다고 영국 BBC방송이 전했습니다.

지난 11일 잉글랜드와 러시아의 경기 직후 러시아 팬들이 영국 응원단 쪽으로 들어가 폭력사태가 빚어진 뒤 4일 만에 또 난동이 벌어진 것입니다.

앞서 유럽축구연맹은 러시아 팬들의 난동 사태와 관련 러시아 축구협회에 2억 원 가량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녹취> 페드로 핀토(유럽축구연맹 대변인) : "대회가 끝날 때까지 경기장 안에서 관중 난동과 같은 사건이 다시 발생하면 러시아 대표팀을 실격 처리할 것입니다."

이 같은 제재 방침에도 경기장 밖에서 난동이 벌어지며 유럽축구연맹이 곤혹스런 처지에 빠졌습니다.

테러 위협과 파업 사태로 대회 진행이 우려스러웠던 유럽축구선수권대회는 개막 뒤엔 일부 축구팬들의 난동과 폭력으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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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잉글랜드 축구팬들 또 난동…30여 명 연행
    • 입력 2016-06-16 19:30:04
    • 수정2016-06-16 22:28:03
    뉴스 7
<앵커 멘트>

프랑스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유로 2016' 대회가 광적인 일부 축구팬들의 난동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지난 11일에 이어 어제도 영국과 러시아 축구팬들이 충돌하면서 10여 명이 다쳤고 30여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리를 가득 메운 영국의 극렬 축구팬들이 소란을 부립니다.

경찰이 최루가스를 발사하며 해산에 나섰지만 제지가 쉽지 않습니다.

프랑스 북부 릴에서 벌어진 거리 난동은 밤 늦게까지 계속됐고 영국과 러시아의 일부 극렬팬 사이 주먹다짐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번 난동으로 16명이 다쳤고, 30여 명이 경찰에 연행됐다고 영국 BBC방송이 전했습니다.

지난 11일 잉글랜드와 러시아의 경기 직후 러시아 팬들이 영국 응원단 쪽으로 들어가 폭력사태가 빚어진 뒤 4일 만에 또 난동이 벌어진 것입니다.

앞서 유럽축구연맹은 러시아 팬들의 난동 사태와 관련 러시아 축구협회에 2억 원 가량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녹취> 페드로 핀토(유럽축구연맹 대변인) : "대회가 끝날 때까지 경기장 안에서 관중 난동과 같은 사건이 다시 발생하면 러시아 대표팀을 실격 처리할 것입니다."

이 같은 제재 방침에도 경기장 밖에서 난동이 벌어지며 유럽축구연맹이 곤혹스런 처지에 빠졌습니다.

테러 위협과 파업 사태로 대회 진행이 우려스러웠던 유럽축구선수권대회는 개막 뒤엔 일부 축구팬들의 난동과 폭력으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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