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선원 2명, 한국인 선장·기관장 살해

입력 2016.06.20 (19:06) 수정 2016.06.2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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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도양에서 조업하던 한국 원양어선에서 베트남 선원들이 한국인 선장과 기관장을 살해했습니다.

술에 취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도양에서 참치잡이를 하던 138톤급 부산선적 원양어선 광현 803호입니다.

오늘 새벽 2시쯤, 소말리아 세이셀 군도로 가던 이 원양어선에서 베트남인 선원 2명이 한국인 선장 44살 양 모씨와 기관장 43살 강 모씨 등 2명을 살해했습니다.

양씨는 조타실에서, 강씨는 기관장 방에서 각각 변을 당했습니다.

광현 803호에는 한국인 3명과 베트남인 7명, 인도네시아인 8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다른 선원들과 술을 나눠 마신 베트남 선원 2명은 사건 당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베트남 선원들은 선원 침실에 각각 격리돼 있습니다.

원양어선에 살아남은 유일한 우리나라 선원인 항해사 이 모씨는 인도네시아 선원들과 함께 배를 안정적으로 운항하고 있으며 나흘 뒤쯤 세이셀 군도에 입항할 예정입니다.

부산 해양경비안전서는 즉각 수사본부를 차리고 현지에 수사팀을 급파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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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선원 2명, 한국인 선장·기관장 살해
    • 입력 2016-06-20 19:11:08
    • 수정2016-06-20 19:2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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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도양에서 조업하던 한국 원양어선에서 베트남 선원들이 한국인 선장과 기관장을 살해했습니다.

술에 취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도양에서 참치잡이를 하던 138톤급 부산선적 원양어선 광현 803호입니다.

오늘 새벽 2시쯤, 소말리아 세이셀 군도로 가던 이 원양어선에서 베트남인 선원 2명이 한국인 선장 44살 양 모씨와 기관장 43살 강 모씨 등 2명을 살해했습니다.

양씨는 조타실에서, 강씨는 기관장 방에서 각각 변을 당했습니다.

광현 803호에는 한국인 3명과 베트남인 7명, 인도네시아인 8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다른 선원들과 술을 나눠 마신 베트남 선원 2명은 사건 당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베트남 선원들은 선원 침실에 각각 격리돼 있습니다.

원양어선에 살아남은 유일한 우리나라 선원인 항해사 이 모씨는 인도네시아 선원들과 함께 배를 안정적으로 운항하고 있으며 나흘 뒤쯤 세이셀 군도에 입항할 예정입니다.

부산 해양경비안전서는 즉각 수사본부를 차리고 현지에 수사팀을 급파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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