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 美 영웅 “가치 있는 일이었다”

입력 2016.06.20 (23:25) 수정 2016.06.21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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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닷새 뒤, 25일이면 6·25 전쟁이 일어난 지 꼭 66년이 됩니다.

당시 참전한 외국인 용사들과 유가족들이 우리나라를 찾았는데, 그들이 느끼는 남다른 감회,

황정호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단숨에 전세를 뒤바꾼 인천 상륙 작전.

중공군의 인해전술로 눈물의 퇴각 작전을 벌여야 했던 장진호 전투까지.

6.25를 고스란히 겪은 20대 미군 중령은 백발의 노인이 돼 한국을 다시 찾았습니다.

<인터뷰> 리처드 캐리(예비역 중장) : "1950년과 51년 육군으로, 2년 뒤 53년에 (다시 참전했습니다.)"

이번에 한국을 찾은 참전용사와 그 유가족들은 모두 56명.

이들을 위해 군부대에서도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특전사 장병들이 보여주는 무술에 박수갈채가 끊이지 않습니다.

낙동강을 끝까지 지켜내 인천상륙작전의 교두보를 마련한 월턴 워커 장군의 증손자는 이번 방문의 의미가 남다릅니다.

<인터뷰> 월턴 해리스(워커 3세) : "(이번 방문은) 전쟁에 참여한 증조할아버지의 희생에 대해 다시금 상기시켜줬습니다."

묵념하는 일행.

앙상한 뼈대가 그대로 드러난 채 전시된 천안함 선체는 일행을 엄숙하게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월턴 심 샘스 워커3세 : "미국과 한국 두 나라가 함께 싸웠고 끈끈한 동맹으로 서로를 더 강하게 만들어 줬다고 생각합니다."

참전 자체가 자유를 지키려는 가치 있는 행동이었다는 전쟁 영웅들과 그 유가족들.

그들의 방문은 용기와 헌신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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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5 참전 美 영웅 “가치 있는 일이었다”
    • 입력 2016-06-20 23:26:19
    • 수정2016-06-21 00: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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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닷새 뒤, 25일이면 6·25 전쟁이 일어난 지 꼭 66년이 됩니다.

당시 참전한 외국인 용사들과 유가족들이 우리나라를 찾았는데, 그들이 느끼는 남다른 감회,

황정호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단숨에 전세를 뒤바꾼 인천 상륙 작전.

중공군의 인해전술로 눈물의 퇴각 작전을 벌여야 했던 장진호 전투까지.

6.25를 고스란히 겪은 20대 미군 중령은 백발의 노인이 돼 한국을 다시 찾았습니다.

<인터뷰> 리처드 캐리(예비역 중장) : "1950년과 51년 육군으로, 2년 뒤 53년에 (다시 참전했습니다.)"

이번에 한국을 찾은 참전용사와 그 유가족들은 모두 56명.

이들을 위해 군부대에서도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특전사 장병들이 보여주는 무술에 박수갈채가 끊이지 않습니다.

낙동강을 끝까지 지켜내 인천상륙작전의 교두보를 마련한 월턴 워커 장군의 증손자는 이번 방문의 의미가 남다릅니다.

<인터뷰> 월턴 해리스(워커 3세) : "(이번 방문은) 전쟁에 참여한 증조할아버지의 희생에 대해 다시금 상기시켜줬습니다."

묵념하는 일행.

앙상한 뼈대가 그대로 드러난 채 전시된 천안함 선체는 일행을 엄숙하게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월턴 심 샘스 워커3세 : "미국과 한국 두 나라가 함께 싸웠고 끈끈한 동맹으로 서로를 더 강하게 만들어 줬다고 생각합니다."

참전 자체가 자유를 지키려는 가치 있는 행동이었다는 전쟁 영웅들과 그 유가족들.

그들의 방문은 용기와 헌신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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