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 속출’…20대 국회도 구태 여전

입력 2016.06.20 (23:29) 수정 2016.06.21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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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서 그 내용을 전해드렸죠.

원내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진행된 국회 본회의장, 지각한 의원들이 한둘이 아니었고 상임위장은 더 심했습니다.

20대 국회도 의원들의 구태는 여전한 모습입니다.

남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대 국회, 첫 원내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앞둔 본회의장입니다.

약속된 오전 10시 정각이 됐는데도, 빈자리 투성이입니다.

<녹취> "의원 여러분께서는 회의장 안으로 속히 입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녹취> 정세균(국회의장) : "제3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본회의가 시작됐지만 여전히 빈자리가 여기저기 눈에 띕니다.

이 시각, 국회의사당 앞에는 지각한 의원들을 태운 고급 차량들이 속속 들어섭니다.

차량에서 내리는 지각 의원들의 행렬이 이어집니다.

본회의가 시작된 지 10분이나 지났지만, 서두르는 기색도 없습니다.

<녹취> 국회의원 : "(본회의 참석이 좀 늦으셨네요.) 네, 아침 모임 때문에 좀 늦었네요."

상임위는 한술 더 뜹니다.

본회의 30분 전에 열린 산업통상자원위 전체회의.

개의 시간이 됐지만 착석한 의원은 거의 찾아보기 힘듭니다.

뒤늦게 입장한 의원들은, 본회의 시간이 임박했으니 서둘러 달라는 위원장의 당부를 한 귀로 흘립니다.

<녹취> "(원내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앞두고 있으니까, 시간이 촉박한 것 같습니다. 좌석을 좀 정돈해 주시길 바랍니다."

일본 의회는 본회의가 시작되면 아예 문을 잠가 버릴 정도로 시간에 엄격합니다.

변화를 약속한 20대 국회,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여 달라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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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6-20 23:30:33
    • 수정2016-06-21 00: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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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그 내용을 전해드렸죠.

원내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진행된 국회 본회의장, 지각한 의원들이 한둘이 아니었고 상임위장은 더 심했습니다.

20대 국회도 의원들의 구태는 여전한 모습입니다.

남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대 국회, 첫 원내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앞둔 본회의장입니다.

약속된 오전 10시 정각이 됐는데도, 빈자리 투성이입니다.

<녹취> "의원 여러분께서는 회의장 안으로 속히 입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녹취> 정세균(국회의장) : "제3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본회의가 시작됐지만 여전히 빈자리가 여기저기 눈에 띕니다.

이 시각, 국회의사당 앞에는 지각한 의원들을 태운 고급 차량들이 속속 들어섭니다.

차량에서 내리는 지각 의원들의 행렬이 이어집니다.

본회의가 시작된 지 10분이나 지났지만, 서두르는 기색도 없습니다.

<녹취> 국회의원 : "(본회의 참석이 좀 늦으셨네요.) 네, 아침 모임 때문에 좀 늦었네요."

상임위는 한술 더 뜹니다.

본회의 30분 전에 열린 산업통상자원위 전체회의.

개의 시간이 됐지만 착석한 의원은 거의 찾아보기 힘듭니다.

뒤늦게 입장한 의원들은, 본회의 시간이 임박했으니 서둘러 달라는 위원장의 당부를 한 귀로 흘립니다.

<녹취> "(원내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앞두고 있으니까, 시간이 촉박한 것 같습니다. 좌석을 좀 정돈해 주시길 바랍니다."

일본 의회는 본회의가 시작되면 아예 문을 잠가 버릴 정도로 시간에 엄격합니다.

변화를 약속한 20대 국회,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여 달라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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