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번째 완전 양식 성공…경제 효과 ‘4천억’

입력 2016.06.21 (23:26) 수정 2016.06.22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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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가 일본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뱀장어 완전 양식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대량 생산으로 수출까지 내다볼 수 있게 됐습니다.

박선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여름철 대표 보양식 뱀장어, 국내에서만 한 해 5천 톤이 소비될 정도로 인기입니다.

하지만 어린 실뱀장어의 90%를 수입하다 보니, 1kg당 4만 원을 넘는 비싼 가격이 부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실뱀장어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양식 기술이 일본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개발됐습니다.

지금까지는 바다에서 어린 실뱀장어를 잡아 양식했지만, 뱀장어 알 수정과 부화부터 치어,성어까지 전 과정을 관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김신권(국립수산과학원 해양수산연구사) : "이번에 성공한 완전 양식은 자연에서 잡은 실뱀장어를 어미로 키워서 거기서 알을 받아서 그 알을 자어,치어까지 만들어내는 (기술입니다.)"

연간 20톤에 이르는 실뱀장어 수입 물량을 직접 생산하게 되면 공급량에 의존해 요동치던 가격이 안정화될 전망입니다.

이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4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윤학배(해양수산부 차관) : "초기 생존율 향상 등 후속 연구에 역량을 집중해서 2020년까지 실뱀장어 대량생산 기술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또 4조 원대에 달하는 세계 뱀장어 종자 시장을 선점해 실뱀장어 수출국으로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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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2번째 완전 양식 성공…경제 효과 ‘4천억’
    • 입력 2016-06-22 01:04:37
    • 수정2016-06-22 03:3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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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가 일본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뱀장어 완전 양식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대량 생산으로 수출까지 내다볼 수 있게 됐습니다.

박선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여름철 대표 보양식 뱀장어, 국내에서만 한 해 5천 톤이 소비될 정도로 인기입니다.

하지만 어린 실뱀장어의 90%를 수입하다 보니, 1kg당 4만 원을 넘는 비싼 가격이 부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실뱀장어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양식 기술이 일본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개발됐습니다.

지금까지는 바다에서 어린 실뱀장어를 잡아 양식했지만, 뱀장어 알 수정과 부화부터 치어,성어까지 전 과정을 관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김신권(국립수산과학원 해양수산연구사) : "이번에 성공한 완전 양식은 자연에서 잡은 실뱀장어를 어미로 키워서 거기서 알을 받아서 그 알을 자어,치어까지 만들어내는 (기술입니다.)"

연간 20톤에 이르는 실뱀장어 수입 물량을 직접 생산하게 되면 공급량에 의존해 요동치던 가격이 안정화될 전망입니다.

이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4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윤학배(해양수산부 차관) : "초기 생존율 향상 등 후속 연구에 역량을 집중해서 2020년까지 실뱀장어 대량생산 기술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또 4조 원대에 달하는 세계 뱀장어 종자 시장을 선점해 실뱀장어 수출국으로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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