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후속 논의…“나가려면 빨리 나가라”

입력 2016.06.27 (12:06) 수정 2016.06.27 (12: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영국 국민투표에서 유럽연합, EU 탈퇴 결정이 나온 이후 EU 회원국 지도자들이 잇따라 회동을 갖고 후속 대책을 논의합니다.

EU 회원국들은 영국 측에 추가탈퇴를 막고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영국이 탈퇴 절차를 서둘러야 한다며 압박을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국의 EU 탈퇴, 즉 브렉시트의 파장을 줄이기 위해 EU 회원국들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정상과 EU 상임의장이 현지시각 오늘 베를린에서 만나 이견을 조율합니다.

독일과 프랑스 정상은 영국의 탈퇴 결정으로 EU의 삼각 축이 무너지게 됨에 따라 두 나라가 앞장서서 EU 개혁을 이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U 고위 관계자들도 유럽의 수도 브뤼셀에서 만나 브렉시트 절차와 협상 대책에 대한 협의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케리 미국 국무장관도 브뤼셀과 런던을 잇달아 방문해 EU와 영국 정부 관계자들을 만납니다.

케리 장관은 브뤼셀에서는 EU 통합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런던에서는 미국과 영국의 관계는 변함없음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시각 28일부터 이틀간은 브뤼셀에서 EU 정상회의가 열립니다.

정상회의 첫날 캐머런 영국 총리는 브렉시트 결정 이후 국내 상황과 향후 대책을 설명합니다.

캐머런 총리는 브렉시트 협상을 조속히 착수하라는 압력에 직면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상회의 이튿날인 29일엔 영국을 뺀 EU 회원국 정상들이 비공식 회동을 하고 도미노 탈퇴 방지 방안과 영국과의 협상 대책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EU 후속 논의…“나가려면 빨리 나가라”
    • 입력 2016-06-27 12:08:37
    • 수정2016-06-27 12:25:39
    뉴스 12
<앵커 멘트>

영국 국민투표에서 유럽연합, EU 탈퇴 결정이 나온 이후 EU 회원국 지도자들이 잇따라 회동을 갖고 후속 대책을 논의합니다.

EU 회원국들은 영국 측에 추가탈퇴를 막고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영국이 탈퇴 절차를 서둘러야 한다며 압박을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국의 EU 탈퇴, 즉 브렉시트의 파장을 줄이기 위해 EU 회원국들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정상과 EU 상임의장이 현지시각 오늘 베를린에서 만나 이견을 조율합니다.

독일과 프랑스 정상은 영국의 탈퇴 결정으로 EU의 삼각 축이 무너지게 됨에 따라 두 나라가 앞장서서 EU 개혁을 이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U 고위 관계자들도 유럽의 수도 브뤼셀에서 만나 브렉시트 절차와 협상 대책에 대한 협의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케리 미국 국무장관도 브뤼셀과 런던을 잇달아 방문해 EU와 영국 정부 관계자들을 만납니다.

케리 장관은 브뤼셀에서는 EU 통합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런던에서는 미국과 영국의 관계는 변함없음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시각 28일부터 이틀간은 브뤼셀에서 EU 정상회의가 열립니다.

정상회의 첫날 캐머런 영국 총리는 브렉시트 결정 이후 국내 상황과 향후 대책을 설명합니다.

캐머런 총리는 브렉시트 협상을 조속히 착수하라는 압력에 직면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상회의 이튿날인 29일엔 영국을 뺀 EU 회원국 정상들이 비공식 회동을 하고 도미노 탈퇴 방지 방안과 영국과의 협상 대책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