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北 핵·미사일 수용 불가”…압박강도 높일 듯

입력 2016.06.27 (21:16) 수정 2016.06.27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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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진핑 국가 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주말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 전략을 결코 수용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가 대북 압박 강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이징에서 김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정상회담이 끝난 후 시진핑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4건의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 가운데 이례적으로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구체적으로 거론했습니다.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반드시 이뤄야 하며, 북한의 미사일 도발 전략을 결코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특히 핵에너지와 우주 이용 권리는 유엔 안보리 요구를 전면적으로 집행하는 조건에서만 가능하다고 못 박았습니다.

북한이 인공위성이라고 주장해온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힌 것입니다.

<인터뷰> 시진핑(중국 주석) :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으로 양국의 전략적 협력 관계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중러 정상이 양자회담에서 북한 핵과 미사일을 꼭 집어 반대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진찬롱(런민대 국제관계학원 교수) : "중 러의 핵 미사일 반대 원칙을 엄중히 밝힌 것으로,북한은 대북제재를 모면하려는 요행을 바라서는 안됩니다."

중 러는 그러나 미국이 동북아 지역에 미사일 방어 거점 배치를 추진한다며 사드 반대 입장도 강조했습니다.

대북제재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미사일 도발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의 대북 압박은 더욱 강도를 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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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러 “北 핵·미사일 수용 불가”…압박강도 높일 듯
    • 입력 2016-06-27 21:16:32
    • 수정2016-06-27 22: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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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진핑 국가 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주말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 전략을 결코 수용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가 대북 압박 강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이징에서 김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정상회담이 끝난 후 시진핑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4건의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 가운데 이례적으로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구체적으로 거론했습니다.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반드시 이뤄야 하며, 북한의 미사일 도발 전략을 결코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특히 핵에너지와 우주 이용 권리는 유엔 안보리 요구를 전면적으로 집행하는 조건에서만 가능하다고 못 박았습니다.

북한이 인공위성이라고 주장해온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힌 것입니다.

<인터뷰> 시진핑(중국 주석) :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으로 양국의 전략적 협력 관계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중러 정상이 양자회담에서 북한 핵과 미사일을 꼭 집어 반대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진찬롱(런민대 국제관계학원 교수) : "중 러의 핵 미사일 반대 원칙을 엄중히 밝힌 것으로,북한은 대북제재를 모면하려는 요행을 바라서는 안됩니다."

중 러는 그러나 미국이 동북아 지역에 미사일 방어 거점 배치를 추진한다며 사드 반대 입장도 강조했습니다.

대북제재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미사일 도발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의 대북 압박은 더욱 강도를 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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