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파리 클럽 가입…21번째 정회원국

입력 2016.07.02 (06:09) 수정 2016.07.02 (07: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국제 채권국 모임인 '파리 클럽'에 우리나라가 21번째 정회원국으로 가입했습니다.

이는 외환위기로 국가 부도 사태 직전까지 몰렸던 우리나라가 주요 채권국으로 올라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파리의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제 공적채무 재조정에 관한 핵심 논의체인 파리 클럽.

파리 클럽의 회원국인 미국 영국 프랑스 등 20개 선진 채권국들은 전 세계 채권의 50% 이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주요 임무 가운데 하나가 신흥국 채무를 재조정하는 것.

<녹취> 미셸 사팽(프랑스 재무장관) : "파리클럽은 유연하면서도 준엄한 작용 원칙하에 국가별로 맞춤형 접근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60주년이 되는 이 파리 클럽에 한국이 21번째 정회원이 됐습니다.

국가부도직전까지 몰렸던 지난 1997년 IMF 사태 이후 19년만에 핵심 채권국으로 이름을 올린 것입니다.

<인터뷰> 최상묵(기획재정부 1차관) : "채무국이었다가 채권국의 리더 국가로 부상했기 때문에 우리가 채권국과 채무국간의 어떤 조정을 하는 중재자로써 역할이 중요해지고..."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지난 5월 기준으로 3709억달러.

세계 7위입니다.

또한 외국에 빌려준 순 대외 채권액도 이미 3천억 달러가 넘었습니다.

우리나라가 파리 클럽에 정식으로 가입함에 따라 국제 금융 시장에서 책임감 뿐만아니라 발언권도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국, 파리 클럽 가입…21번째 정회원국
    • 입력 2016-07-02 06:11:40
    • 수정2016-07-02 07:42:0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국제 채권국 모임인 '파리 클럽'에 우리나라가 21번째 정회원국으로 가입했습니다.

이는 외환위기로 국가 부도 사태 직전까지 몰렸던 우리나라가 주요 채권국으로 올라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파리의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제 공적채무 재조정에 관한 핵심 논의체인 파리 클럽.

파리 클럽의 회원국인 미국 영국 프랑스 등 20개 선진 채권국들은 전 세계 채권의 50% 이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주요 임무 가운데 하나가 신흥국 채무를 재조정하는 것.

<녹취> 미셸 사팽(프랑스 재무장관) : "파리클럽은 유연하면서도 준엄한 작용 원칙하에 국가별로 맞춤형 접근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60주년이 되는 이 파리 클럽에 한국이 21번째 정회원이 됐습니다.

국가부도직전까지 몰렸던 지난 1997년 IMF 사태 이후 19년만에 핵심 채권국으로 이름을 올린 것입니다.

<인터뷰> 최상묵(기획재정부 1차관) : "채무국이었다가 채권국의 리더 국가로 부상했기 때문에 우리가 채권국과 채무국간의 어떤 조정을 하는 중재자로써 역할이 중요해지고..."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지난 5월 기준으로 3709억달러.

세계 7위입니다.

또한 외국에 빌려준 순 대외 채권액도 이미 3천억 달러가 넘었습니다.

우리나라가 파리 클럽에 정식으로 가입함에 따라 국제 금융 시장에서 책임감 뿐만아니라 발언권도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