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사진에 담긴 세계 역사의 ‘결정적 순간’

입력 2016.07.02 (06:56) 수정 2016.07.0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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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장의 사진이 때로는 수천 마디 말보다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하죠?

닫힌 세계, 북한의 실상을 포착한 걸작 사진을 비롯해 이 시각 우리가 사는 세계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풍성한 보도 사진의 세계를 서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둠과 빛이 교차하는 평양의 새벽.

회색빛 건물들 사이로 김일성 초상화만이 홀로 밝게 빛납니다.

병상에 누운 아이의 야윈 얼굴엔 홍수와 혹한의 현실 속에 견디기 힘든 배고픔의 고통이 짙게 서려 있습니다.

여러차례 북한을 방문한 사진기자가 닫힌 세계 북한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또 상징적으로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인터뷰> 다미르 사골(로이터통신 베이징 수석사진기자) : "현장에 가면 사진을 찍기 전에 현장을 보고 무엇이 이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지를 결정해야합니다. 그리고 그 장면에 집중하는거죠."

고르바초프 구소련 공산당 서기장이 호네커 동독 공산당 서기장과 우정의 포옹과 입맞춤을 하는 사진은 보는 이들을 다시 한 번 그때 그 역사의 현장으로 데려갑니다.

민주화 시기를 비롯해 그림자 공연이 펼쳐지는 고궁의 풍경까지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현장을 담은 보도 사진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인터뷰> 호정은(큐레이터) : "로이터의 사진들은 은유적으로 표현하기도 하고 극한 상황에서 정적으로 표현하기도 하면서 감성을 많이 이끌어내는데 특화되어"

우리가 사는 세상의 기쁨과 슬픔, 고통과 환희를 담은 결정적 순간이 한 장의 사진에 담겨 생생한 역사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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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도사진에 담긴 세계 역사의 ‘결정적 순간’
    • 입력 2016-07-02 06:59:27
    • 수정2016-07-02 10:24:1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한 장의 사진이 때로는 수천 마디 말보다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하죠?

닫힌 세계, 북한의 실상을 포착한 걸작 사진을 비롯해 이 시각 우리가 사는 세계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풍성한 보도 사진의 세계를 서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둠과 빛이 교차하는 평양의 새벽.

회색빛 건물들 사이로 김일성 초상화만이 홀로 밝게 빛납니다.

병상에 누운 아이의 야윈 얼굴엔 홍수와 혹한의 현실 속에 견디기 힘든 배고픔의 고통이 짙게 서려 있습니다.

여러차례 북한을 방문한 사진기자가 닫힌 세계 북한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또 상징적으로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인터뷰> 다미르 사골(로이터통신 베이징 수석사진기자) : "현장에 가면 사진을 찍기 전에 현장을 보고 무엇이 이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지를 결정해야합니다. 그리고 그 장면에 집중하는거죠."

고르바초프 구소련 공산당 서기장이 호네커 동독 공산당 서기장과 우정의 포옹과 입맞춤을 하는 사진은 보는 이들을 다시 한 번 그때 그 역사의 현장으로 데려갑니다.

민주화 시기를 비롯해 그림자 공연이 펼쳐지는 고궁의 풍경까지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현장을 담은 보도 사진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인터뷰> 호정은(큐레이터) : "로이터의 사진들은 은유적으로 표현하기도 하고 극한 상황에서 정적으로 표현하기도 하면서 감성을 많이 이끌어내는데 특화되어"

우리가 사는 세상의 기쁨과 슬픔, 고통과 환희를 담은 결정적 순간이 한 장의 사진에 담겨 생생한 역사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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