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긴장완화에 공헌”…中 “일방적 중재 반대”

입력 2016.07.08 (06:30) 수정 2016.07.08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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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을 방문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기자회견을 통해 남북대화 재개와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 언제든 공헌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남중국해 영유권 중재 판결에 대해 또다시 거부 입장을 명백히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오세균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유엔의 대북제재에 참여하고 있는 중국에 대해 평가해달라는 KBS의 질문에 유엔 상임이사국으로서 중국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한반도 긴장 상황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며 제재 결의안은 전면적으로 이행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반기문(유엔사무총장) :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저는 항상 언제, 무엇이든 공헌할 생각이 있습니다. 어쨌든지 공헌할 생각입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실효성 있는 대북제재를 위해 앞으로도 중국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반기문 총장은 시진핑 중국국가 주석을 만나 북핵문제에 대한 중국의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오는 12일 헤이그의 중재재판소가 남중국해 영유권과 관련해 판결을 내리는데 대해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왕이(중국 외교부장) :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강제 중재 방법은 법치 정신을 위반하는 것입니다."

반기문 총장은 남중국해 영유권 판결 문제에 대해서는 당장 입장을 밝힐 수 없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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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기문 “긴장완화에 공헌”…中 “일방적 중재 반대”
    • 입력 2016-07-08 06:35:00
    • 수정2016-07-08 07:2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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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을 방문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기자회견을 통해 남북대화 재개와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 언제든 공헌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남중국해 영유권 중재 판결에 대해 또다시 거부 입장을 명백히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오세균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유엔의 대북제재에 참여하고 있는 중국에 대해 평가해달라는 KBS의 질문에 유엔 상임이사국으로서 중국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한반도 긴장 상황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며 제재 결의안은 전면적으로 이행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반기문(유엔사무총장) :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저는 항상 언제, 무엇이든 공헌할 생각이 있습니다. 어쨌든지 공헌할 생각입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실효성 있는 대북제재를 위해 앞으로도 중국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반기문 총장은 시진핑 중국국가 주석을 만나 북핵문제에 대한 중국의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오는 12일 헤이그의 중재재판소가 남중국해 영유권과 관련해 판결을 내리는데 대해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왕이(중국 외교부장) :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강제 중재 방법은 법치 정신을 위반하는 것입니다."

반기문 총장은 남중국해 영유권 판결 문제에 대해서는 당장 입장을 밝힐 수 없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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