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경준 ‘차명계좌’ 추적…수상한 벤츠도 수사

입력 2016.07.08 (06:34) 수정 2016.07.08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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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진경준 검사장의 주식 대박 의혹을 수사중인 특임검사팀은 진 검사장이 여러 개의 차명계좌를 사용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또 진 검사장이 다른 사람으로부터 벤츠와 제네시스 차량을 받아 타고 다녔다는 의혹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진경준 검사장의 수상한 자금 거래가 특임검사팀에 포착됐습니다.

진 검사장 부인과 친인척 명의로 개설된 계좌들 가운데 일부가 사실상 진 검사장의 차명 계좌로 의심되고 있습니다.

이금로 특임검사팀은 여러 개에 계좌에 의심스러운 자금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돈의 출저를 캐기위해 계좌 추적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또 진 검사장이 업자로부터 벤츠를 건네받은 뒤, 공직자 재산 공개를 피하기 위해 가족 명의로 이 차를 등록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진 검사장의 지인은 진 검사장이 평일에 출퇴근 할때는 이용하지 않고 주로 휴일에 벤츠 승용차를 타고 다녔다고 취재진에게 말했습니다.

검찰은 또 진 검사장이 넥슨 측으로부터 제네시스 차량을 제공받아 몇 년 전부터 타고 다녔다는 의혹도 수사 중입니다.

이금로 특임검사팀은 의혹의 핵심 인물인 넥슨 김정주 회장도 조만간 소환 조사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주 회장을 상대로 지금까지 드러난 의혹인 주식 매입자금 대여와 차량 구매대금 지원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특임검사팀은 또 진 검사장이 그동안 넥슨 측에 어떤 편의를 제공했는지를 밝히는 것이 수사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보고 주식 대박의 대가를 확인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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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경준 ‘차명계좌’ 추적…수상한 벤츠도 수사
    • 입력 2016-07-08 06:37:07
    • 수정2016-07-08 07: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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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진경준 검사장의 주식 대박 의혹을 수사중인 특임검사팀은 진 검사장이 여러 개의 차명계좌를 사용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또 진 검사장이 다른 사람으로부터 벤츠와 제네시스 차량을 받아 타고 다녔다는 의혹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진경준 검사장의 수상한 자금 거래가 특임검사팀에 포착됐습니다.

진 검사장 부인과 친인척 명의로 개설된 계좌들 가운데 일부가 사실상 진 검사장의 차명 계좌로 의심되고 있습니다.

이금로 특임검사팀은 여러 개에 계좌에 의심스러운 자금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돈의 출저를 캐기위해 계좌 추적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또 진 검사장이 업자로부터 벤츠를 건네받은 뒤, 공직자 재산 공개를 피하기 위해 가족 명의로 이 차를 등록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진 검사장의 지인은 진 검사장이 평일에 출퇴근 할때는 이용하지 않고 주로 휴일에 벤츠 승용차를 타고 다녔다고 취재진에게 말했습니다.

검찰은 또 진 검사장이 넥슨 측으로부터 제네시스 차량을 제공받아 몇 년 전부터 타고 다녔다는 의혹도 수사 중입니다.

이금로 특임검사팀은 의혹의 핵심 인물인 넥슨 김정주 회장도 조만간 소환 조사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주 회장을 상대로 지금까지 드러난 의혹인 주식 매입자금 대여와 차량 구매대금 지원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특임검사팀은 또 진 검사장이 그동안 넥슨 측에 어떤 편의를 제공했는지를 밝히는 것이 수사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보고 주식 대박의 대가를 확인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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