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주 소환…‘진경준 일부 의혹 시인’ 자수서 제출

입력 2016.07.13 (21:39) 수정 2016.07.13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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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진경준 검사장의 '주식대박' 의혹과 관련해 김정주 넥슨 회장이 오늘(13일)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진 검사장은 자신을 둘러싼 특혜 의혹 가운데 일부를 시인하는 내용의 자수서를 특임검사팀에 제출했습니다.

보도에 이예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넥슨 창업주 김정주 NXC 회장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피의자 신분입니다.

<녹취> 김정주(NXC 회장) : "(진경준 검사장 주식매입 과정에 관여한 점 인정하시나요?) 조사 과정에 성실하게 답변하도록 하겠습니다."

검찰은 김 회장을 상대로 진경준 검사장이 처음 주식을 살때 왜 회사자금을 빌려줬는지, 한국 넥슨 주식을 팔고 넥슨 재팬 주식을 다시 사는 과정에 특혜를 줬는지 캐묻고 있습니다.

또 120억 주식대박의 대가로 진 검사장이 넥슨 측에 편의를 제공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김 회장 부부가 지분 100%를 갖고 있는 회사 '와이즈키즈'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도 확보했습니다.

대학 동창인 김 회장이 소환된 날 진경준 검사장은 특임검사팀에 자수서를 제출했습니다.

넥슨으로부터 고급 승용차를 차명으로 제공받았다는 의혹 등은 일부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형사처벌과 연결될 수 있는 특혜나 대가성, 업무관련성 등은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또 진 검사장이 대기업 사건을 담당했던 지난 2010년 당시, 진 검사장의 처남 강 모 씨가 청소용역업체를 설립해 대기업의 일감을 수주했다는 의혹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주 중에 진 검사장을 소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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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주 소환…‘진경준 일부 의혹 시인’ 자수서 제출
    • 입력 2016-07-13 21:51:30
    • 수정2016-07-13 22: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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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진경준 검사장의 '주식대박' 의혹과 관련해 김정주 넥슨 회장이 오늘(13일)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진 검사장은 자신을 둘러싼 특혜 의혹 가운데 일부를 시인하는 내용의 자수서를 특임검사팀에 제출했습니다.

보도에 이예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넥슨 창업주 김정주 NXC 회장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피의자 신분입니다.

<녹취> 김정주(NXC 회장) : "(진경준 검사장 주식매입 과정에 관여한 점 인정하시나요?) 조사 과정에 성실하게 답변하도록 하겠습니다."

검찰은 김 회장을 상대로 진경준 검사장이 처음 주식을 살때 왜 회사자금을 빌려줬는지, 한국 넥슨 주식을 팔고 넥슨 재팬 주식을 다시 사는 과정에 특혜를 줬는지 캐묻고 있습니다.

또 120억 주식대박의 대가로 진 검사장이 넥슨 측에 편의를 제공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김 회장 부부가 지분 100%를 갖고 있는 회사 '와이즈키즈'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도 확보했습니다.

대학 동창인 김 회장이 소환된 날 진경준 검사장은 특임검사팀에 자수서를 제출했습니다.

넥슨으로부터 고급 승용차를 차명으로 제공받았다는 의혹 등은 일부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형사처벌과 연결될 수 있는 특혜나 대가성, 업무관련성 등은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또 진 검사장이 대기업 사건을 담당했던 지난 2010년 당시, 진 검사장의 처남 강 모 씨가 청소용역업체를 설립해 대기업의 일감을 수주했다는 의혹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주 중에 진 검사장을 소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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