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주국 자존심 회복’ 태권전사, 변화만이 살 길!

입력 2016.07.13 (21:51) 수정 2016.07.1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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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런던 올림픽에서 부진했던 한국 태권도가 리우에서 종주국의 자존심 회복에 나섭니다.

과학적인 근력 훈련을 도입하는 등 과감한 시도를 한 태권도는 리우에서 금빛 결실을 기대하고 있는데요.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종주국의 자존심을 되찾겠다는 태권 5남매의 금빛 발차기입니다.

간판스타 이대훈과 베이징 금메달에 빛나는 차동민을 비롯해 역대 가장 많은 다섯 명의 정예 멤버들이 리우올림픽 진출권을 따냈습니다.

<인터뷰> 차동민(태권도 국가대표) : "(런던 대회에서는) 경기력에 대한 아쉬움이 컸기 때문에 이번 리우에서는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태권도는 처음 정식 종목에 채택된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효자종목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하지만 4년 전 런던에서 외국 선수들의 힘에 밀려 고전했고, 결국, 변화가 불가피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파워 프로그램을 도입해 두 달 동안 발차기 훈련 없이 웨이트 트레이닝에만 집중하는 모험에 나섰습니다.

하체 근력을 30% 가까이 끌어올려 바뀐 전자 호구에 맞게 힘이 실린 타격이 가능해졌고 스피드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인터뷰> 김소희(태권도 국가대표) : "(올해 초) 8주 동안 발차기와 기술 훈련은 전혀 안 하고 웨이트 트레이닝만 했어요. 지금 상태로는 체력도 많이 올라왔어요."

상대 선수의 성향에 맞춘 세밀한 득점 전략까지 세운 태권도 대표팀.

과학적인 훈련의 힘이 더해진 혁신으로 위기를 벗어나겠다며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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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주국 자존심 회복’ 태권전사, 변화만이 살 길!
    • 입력 2016-07-13 22:14:37
    • 수정2016-07-14 1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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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런던 올림픽에서 부진했던 한국 태권도가 리우에서 종주국의 자존심 회복에 나섭니다. 과학적인 근력 훈련을 도입하는 등 과감한 시도를 한 태권도는 리우에서 금빛 결실을 기대하고 있는데요.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종주국의 자존심을 되찾겠다는 태권 5남매의 금빛 발차기입니다. 간판스타 이대훈과 베이징 금메달에 빛나는 차동민을 비롯해 역대 가장 많은 다섯 명의 정예 멤버들이 리우올림픽 진출권을 따냈습니다. <인터뷰> 차동민(태권도 국가대표) : "(런던 대회에서는) 경기력에 대한 아쉬움이 컸기 때문에 이번 리우에서는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태권도는 처음 정식 종목에 채택된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효자종목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하지만 4년 전 런던에서 외국 선수들의 힘에 밀려 고전했고, 결국, 변화가 불가피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파워 프로그램을 도입해 두 달 동안 발차기 훈련 없이 웨이트 트레이닝에만 집중하는 모험에 나섰습니다. 하체 근력을 30% 가까이 끌어올려 바뀐 전자 호구에 맞게 힘이 실린 타격이 가능해졌고 스피드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인터뷰> 김소희(태권도 국가대표) : "(올해 초) 8주 동안 발차기와 기술 훈련은 전혀 안 하고 웨이트 트레이닝만 했어요. 지금 상태로는 체력도 많이 올라왔어요." 상대 선수의 성향에 맞춘 세밀한 득점 전략까지 세운 태권도 대표팀. 과학적인 훈련의 힘이 더해진 혁신으로 위기를 벗어나겠다며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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