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장] 리엄 니슨 “맥아더 장군 연기 영광”

<기자 멘트>

할리우드 배우 리암니슨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한국 영화에 출연해 맥아더 장군을 연기했는데 한국전쟁의 영웅을 놀랍도록 사실적으로 표현해냈습니다.

<리포트>

<녹취>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리암니슨"

영화 '인천상륙작전' 레드카펫 행사에 리암니슨이 등장했습니다.

매력적인 미소에 환호성이 끊이질 않죠,

할리우드 배우가 한국 영화에 출연하는 것도 이례적이지만 특히 한국 전쟁의 영웅, 맥아더 장군 역을 맡아 더 화제입니다.

<녹취> 리엄 니슨(배우/맥아더 장군 役) : "맥아더 장군은 수백만 명의 생과 죽음을 결정하는 사람이지만 편안함을 주는 인물이다. 그래서 흥미로운 인물이다."

리암니슨은 쉰들러 리스트와 테이큰 등 여러 영화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인데요.

이번엔 맥아더 장군을 마치 복사판처럼 재현해 냈습니다.

파이프 담배를 물고 있는 모습에, 표정 하나까지도 무척 비슷하죠.

이런 닮은꼴이 되기까지 수많은 자료를 보며 맥아더 장군의 특징들을 찾아냈다고 합니다.

<녹취> 리엄 니슨(배우/맥아더 장군 役) : "맥아더는 모자를 비스듬하게 쓰고 다녀서 상관을 화나게 만들었다. 그는 어디서나 파이프 담배를 피웠다."

지난 1월엔 인천의 맥아더 장군 동상을 찾아 헌화를 하기도 했는데 그곳에서 한국 사람들과 맥아더 장군이 서로에게 어떤 존재인지 느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녹취> 리엄 니슨(배우/맥아더 장군 役) : "그는 한국인을 사랑했고 한국인의 자유를 지키려고 노력했다. 나는 맥아더에게 흠뻑 빠져있다."

또, 자신이 맥아더 장군을 연기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맙고 영광이라 말하는 리암니슨..

그 노력과 진정성이 어떤 해외 스타의 화려한 제스츄어보다도 더 특별하게 다가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