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남중국해 함정 늘리고 ‘방공구역’ 선포 거론

입력 2016.07.14 (10:41) 수정 2016.07.14 (11: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중재재판소 판결에 중국의 반발은 강도를 더하고 있습니다.

영유권 주장을 담은 백서를 발간하고 남중국해에 함정을 늘리는 한편, 방공식별구역 선포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김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은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중재 재판소 구성 자체가 공정하지 않다며 중재 법정을 폄하했습니다.

그러면서 중재 법정이 일본인 재판장에 의해 구성됐으며, 재판 자체가 정치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류젠민(중국 외교부 부부장) : "이번 판결은 휴짓조각에 불과합니다. 법적 구속력도 없고 유효하지도 않습니다."

중국은 또 남중국해 영유권을 주장하는 2만 자 분량의 백서를 발간했습니다.

남중국해는 중국의 고유 영토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이와 함께 자위권을 위해 남중국해상에 방공식별구역을 선언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고위 당국자가 남중국해 방공식별구역을 공개적으로 거론한 것을 처음으로, 방공식별구역을 강제로 획정할 경우 항공기간 우발적 충돌이 우려됩니다.

이와 함께 중국은 남중해에 이지스함 한 척을 추가로 배치했습니다.

64발의 미사일을 장착한 인촨함의 추가 배치로 남중국해 중국 이지스함은 4척으로 늘었습니다.

중국은 미국 함정이 남중국해에 들어올 경우 충돌도 불사할 움직임이어서 남중국해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中, 남중국해 함정 늘리고 ‘방공구역’ 선포 거론
    • 입력 2016-07-14 10:42:45
    • 수정2016-07-14 11:03:40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중재재판소 판결에 중국의 반발은 강도를 더하고 있습니다.

영유권 주장을 담은 백서를 발간하고 남중국해에 함정을 늘리는 한편, 방공식별구역 선포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김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은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중재 재판소 구성 자체가 공정하지 않다며 중재 법정을 폄하했습니다.

그러면서 중재 법정이 일본인 재판장에 의해 구성됐으며, 재판 자체가 정치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류젠민(중국 외교부 부부장) : "이번 판결은 휴짓조각에 불과합니다. 법적 구속력도 없고 유효하지도 않습니다."

중국은 또 남중국해 영유권을 주장하는 2만 자 분량의 백서를 발간했습니다.

남중국해는 중국의 고유 영토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이와 함께 자위권을 위해 남중국해상에 방공식별구역을 선언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고위 당국자가 남중국해 방공식별구역을 공개적으로 거론한 것을 처음으로, 방공식별구역을 강제로 획정할 경우 항공기간 우발적 충돌이 우려됩니다.

이와 함께 중국은 남중해에 이지스함 한 척을 추가로 배치했습니다.

64발의 미사일을 장착한 인촨함의 추가 배치로 남중국해 중국 이지스함은 4척으로 늘었습니다.

중국은 미국 함정이 남중국해에 들어올 경우 충돌도 불사할 움직임이어서 남중국해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