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괌 사드 기지 오늘 언론에 첫 공개

입력 2016.07.18 (06:25) 수정 2016.07.18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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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군이 괌에서 운용하는 사드 포대가 오늘 한국 언론에 처음으로 공개됩니다.

한미 군 당국이 국내 레이더 기지에 이어 미군 사드 기지까지 공개하는 것은 계속되는 전자파 위해성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조처로 풀이됩니다.

홍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령 괌에 위치한 앤더슨 공군기지에는 유사시 한반도에 증원될 B-52 폭격기와 B-2 스텔스 폭격기 등 전략 자산이 대거 배치돼 있습니다.

미군은 지난 2013년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 발사 징후가 포착되자, 이 기지 북서쪽에 사드 1개 포대를 배치했습니다.

이 사드 포대가 오늘 한국 언론에 처음으로 공개됩니다.

괌 사드 포대의 레이더는 최대 탐지거리 800㎞의 사격통제용 레이더로, 경북 성주에 배치될 사드 레이더와 같은 종류입니다.

국내 레이더 기지에 이어 미군 사드 기지까지, 잇따라 군사 기밀 시설을 언론에 공개하는 것은 계속되고 있는 전자파 위해성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행보로 해석됩니다.

앞서 우리 군 관계자는 이번 기지 공개와 관련해 "사드 레이더의 실제 운용과 안전성에 대한 미군 측 설명이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사드 레이더의 실제 전자파를 측정하는 방안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사드 요격 성공률을 확인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지만 미군 관계자들이 상세한 자료를 공개할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한미 양국 군은 이번 언론 공개와는 별도로 경북 성주 주민들의 괌 사드 포대 방문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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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군 괌 사드 기지 오늘 언론에 첫 공개
    • 입력 2016-07-18 06:28:30
    • 수정2016-07-18 07: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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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군이 괌에서 운용하는 사드 포대가 오늘 한국 언론에 처음으로 공개됩니다.

한미 군 당국이 국내 레이더 기지에 이어 미군 사드 기지까지 공개하는 것은 계속되는 전자파 위해성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조처로 풀이됩니다.

홍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령 괌에 위치한 앤더슨 공군기지에는 유사시 한반도에 증원될 B-52 폭격기와 B-2 스텔스 폭격기 등 전략 자산이 대거 배치돼 있습니다.

미군은 지난 2013년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 발사 징후가 포착되자, 이 기지 북서쪽에 사드 1개 포대를 배치했습니다.

이 사드 포대가 오늘 한국 언론에 처음으로 공개됩니다.

괌 사드 포대의 레이더는 최대 탐지거리 800㎞의 사격통제용 레이더로, 경북 성주에 배치될 사드 레이더와 같은 종류입니다.

국내 레이더 기지에 이어 미군 사드 기지까지, 잇따라 군사 기밀 시설을 언론에 공개하는 것은 계속되고 있는 전자파 위해성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행보로 해석됩니다.

앞서 우리 군 관계자는 이번 기지 공개와 관련해 "사드 레이더의 실제 운용과 안전성에 대한 미군 측 설명이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사드 레이더의 실제 전자파를 측정하는 방안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사드 요격 성공률을 확인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지만 미군 관계자들이 상세한 자료를 공개할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한미 양국 군은 이번 언론 공개와는 별도로 경북 성주 주민들의 괌 사드 포대 방문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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