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의회, 국가비상사태 기간 6개월 연장

입력 2016.07.21 (06:02) 수정 2016.07.21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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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가 니스 테러를 계기로 국가 비상 사태 기간을 내년까지 6개월을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름철 파리의 명물 가운데 하나인 파리 해변도 개장했습니다.

파리의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프랑스 의회가 니스테러 이후 국가비상사태 기간을 내년 1월까지 6개월 연장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법안 통과로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국가비상사태 기간은 또 다시 해를 넘기게 됐습니다.

<녹취> 마뉘엘 발스(프랑스 총리) : "테러리스트들은 우리에게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저는 의원 여러분들과 프랑스 국민에게 약속합니다. 우리가 이 전쟁을 이길 것입니다."

이에따라 프랑스 수사당국은 테러와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들에 대해 영장 없이 가택 수색과 가택 연금 등의 조치를 계속 취할 수 있게됐습니다.

하원에서는 특히 국가비상사태 기간 동안 지나치게 인권이 축소될 수 있다며 7시간 넘게 법안 토론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름철 파리의 명물 가운데 하나인 '파리 플라주'가 개장됐습니다.

파리 플라주는 바캉스를 가지 못하는 파리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위해 센 강변에 만든 인공 모래 사장입니다.

니스 테러를 염두해 둔 듯 입구마다 경찰차를 배치해 차량이 진입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또 경찰 순찰도 강화됐습니다.

하지만, 파리시는 테러에 굴복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파리 플라주에서 예정됐던 여름 축제 일정은 그대로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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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의회, 국가비상사태 기간 6개월 연장
    • 입력 2016-07-21 06:04:45
    • 수정2016-07-21 06: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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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가 니스 테러를 계기로 국가 비상 사태 기간을 내년까지 6개월을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름철 파리의 명물 가운데 하나인 파리 해변도 개장했습니다.

파리의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프랑스 의회가 니스테러 이후 국가비상사태 기간을 내년 1월까지 6개월 연장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법안 통과로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국가비상사태 기간은 또 다시 해를 넘기게 됐습니다.

<녹취> 마뉘엘 발스(프랑스 총리) : "테러리스트들은 우리에게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저는 의원 여러분들과 프랑스 국민에게 약속합니다. 우리가 이 전쟁을 이길 것입니다."

이에따라 프랑스 수사당국은 테러와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들에 대해 영장 없이 가택 수색과 가택 연금 등의 조치를 계속 취할 수 있게됐습니다.

하원에서는 특히 국가비상사태 기간 동안 지나치게 인권이 축소될 수 있다며 7시간 넘게 법안 토론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름철 파리의 명물 가운데 하나인 '파리 플라주'가 개장됐습니다.

파리 플라주는 바캉스를 가지 못하는 파리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위해 센 강변에 만든 인공 모래 사장입니다.

니스 테러를 염두해 둔 듯 입구마다 경찰차를 배치해 차량이 진입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또 경찰 순찰도 강화됐습니다.

하지만, 파리시는 테러에 굴복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파리 플라주에서 예정됐던 여름 축제 일정은 그대로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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