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 우선주의’ 천명…“FTA·방위비 재협상”

입력 2016.07.22 (21:16) 수정 2016.07.22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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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공화당의 대선후보가 된 도널드 트럼프가 후보 수락연설에서 미국 우선주의를 외치며, 한미 FTA 재협상 주장을 다시 내놓았습니다.

또 언론 인터뷰에선 주한 미군 철수 가능성을 거듭 시사했습니다.

박유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수계의 지지가 절실한 트럼프, 한국계 지지자를 찬조 연사로 세웠습니다.

<녹취> 리사 신(한국계 트럼프 지지자) : "미국을 위한 유일한 선택은 트럼프입니다."

비밀병기로 불리는 장녀 이반카가 마지막 연사로 나섰고 그녀의 소개로 트럼프가 등장합니다.

<녹취> 이반카 트럼프(트럼프 장녀) : "저의 아버지이고 차기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입니다."

후보 수락 연설에 나선 트럼프, 안보에서도 경제에서도 미국 우선주의를 천명합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美 공화당 대선 후보) : "세계주의가 아니라 미국주의가 우리의 신조가 될 것입니다."

트럼프는 특히 자유무역협정이 일자리를 빼앗았다며 나프타와 함께 한미 FTA를 지목합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美 공화당 대선 후보) : "클린턴은 일자리를 없애는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을 지지했습니다. 나는 미국의 나쁜 무역협정들을 위대한 무역협정으로 바꿀 것입니다."

트럼프는 앞서 뉴욕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는 미군이 한반도에 평화를 보장할 순 없다고 주한 미군 철수 가능성까지 시사하면서 방위비 재협상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보호무역도, 방위비 재협상도 트럼프는 물론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한 겁니다.

하지만 이젠 대선 후보의 주된 공약이 됐다는 점에서 그 무게감이 달라졌습니다.

클리블랜드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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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美 우선주의’ 천명…“FTA·방위비 재협상”
    • 입력 2016-07-22 21:19:24
    • 수정2016-07-22 22:4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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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공화당의 대선후보가 된 도널드 트럼프가 후보 수락연설에서 미국 우선주의를 외치며, 한미 FTA 재협상 주장을 다시 내놓았습니다.

또 언론 인터뷰에선 주한 미군 철수 가능성을 거듭 시사했습니다.

박유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수계의 지지가 절실한 트럼프, 한국계 지지자를 찬조 연사로 세웠습니다.

<녹취> 리사 신(한국계 트럼프 지지자) : "미국을 위한 유일한 선택은 트럼프입니다."

비밀병기로 불리는 장녀 이반카가 마지막 연사로 나섰고 그녀의 소개로 트럼프가 등장합니다.

<녹취> 이반카 트럼프(트럼프 장녀) : "저의 아버지이고 차기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입니다."

후보 수락 연설에 나선 트럼프, 안보에서도 경제에서도 미국 우선주의를 천명합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美 공화당 대선 후보) : "세계주의가 아니라 미국주의가 우리의 신조가 될 것입니다."

트럼프는 특히 자유무역협정이 일자리를 빼앗았다며 나프타와 함께 한미 FTA를 지목합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美 공화당 대선 후보) : "클린턴은 일자리를 없애는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을 지지했습니다. 나는 미국의 나쁜 무역협정들을 위대한 무역협정으로 바꿀 것입니다."

트럼프는 앞서 뉴욕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는 미군이 한반도에 평화를 보장할 순 없다고 주한 미군 철수 가능성까지 시사하면서 방위비 재협상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보호무역도, 방위비 재협상도 트럼프는 물론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한 겁니다.

하지만 이젠 대선 후보의 주된 공약이 됐다는 점에서 그 무게감이 달라졌습니다.

클리블랜드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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