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외교전 시동…한·중 외교 장관 만난다

입력 2016.07.24 (21:08) 수정 2016.07.24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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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세안지역 안보포럼 참석차 라오스를 방문중인 윤병세 외교부장관이 오늘(24일)밤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만납니다.

사드 배치 결정 이후 한중 외교 수장 간 첫 만남인만큼 결과가 주목됩니다.

라오스에서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24일) 라오스에 도착한 윤병세 외교부장관은 아세안 의장국인 라오스를 비롯해 캄보디아, 베트남 등 북한과 외교관계를 가진 국가의 외교장관들과 만나며, 대북 압박 외교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도 오늘(24일) 밤 양자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한반도 사드 배치 결정으로 한중 관계가 시험대에 오른 뒤 첫 만남입니다.

윤 장관은 사드 배치는 북한 핵미사일에 대비한 자위적 조치임을 설명하고, 이 문제로 한중관계가 흔들려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윤병세(외교부 장관) : "(왕이 부장과는)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만 그 이후에 전개되고 있는 여러 가지 북핵 미사일 관련된 사항이라든가 상호 관심사에 대해서 심도 있게 논의를 할 생각입니다."

왕이 장관은 오늘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같은 비행기로 라오스에 도착했는데, 북중 외교장관 회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왕이(중국 외교 부장) : "우리가 알려줄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달라. 그때 모두에게 알려주겠다"

<녹취> 리용호 : "(중국과 만날 계획 있으세요?) ..."

내일(25일) 공식 환영만찬에 남북 외교수장이 모두 참석하지만, 대북 압박 국면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특별한 대화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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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핵 외교전 시동…한·중 외교 장관 만난다
    • 입력 2016-07-24 21:10:16
    • 수정2016-07-24 22: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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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세안지역 안보포럼 참석차 라오스를 방문중인 윤병세 외교부장관이 오늘(24일)밤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만납니다.

사드 배치 결정 이후 한중 외교 수장 간 첫 만남인만큼 결과가 주목됩니다.

라오스에서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24일) 라오스에 도착한 윤병세 외교부장관은 아세안 의장국인 라오스를 비롯해 캄보디아, 베트남 등 북한과 외교관계를 가진 국가의 외교장관들과 만나며, 대북 압박 외교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도 오늘(24일) 밤 양자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한반도 사드 배치 결정으로 한중 관계가 시험대에 오른 뒤 첫 만남입니다.

윤 장관은 사드 배치는 북한 핵미사일에 대비한 자위적 조치임을 설명하고, 이 문제로 한중관계가 흔들려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윤병세(외교부 장관) : "(왕이 부장과는)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만 그 이후에 전개되고 있는 여러 가지 북핵 미사일 관련된 사항이라든가 상호 관심사에 대해서 심도 있게 논의를 할 생각입니다."

왕이 장관은 오늘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같은 비행기로 라오스에 도착했는데, 북중 외교장관 회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왕이(중국 외교 부장) : "우리가 알려줄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달라. 그때 모두에게 알려주겠다"

<녹취> 리용호 : "(중국과 만날 계획 있으세요?) ..."

내일(25일) 공식 환영만찬에 남북 외교수장이 모두 참석하지만, 대북 압박 국면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특별한 대화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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