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냄새, 대지진 전조 아냐”…합동점검단 조사

입력 2016.07.26 (21:14) 수정 2016.07.26 (22: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부산과 울산의 가스냄새 등이 대지진의 전조라는 괴담이 확산되자, 정부가 긴급 진화에 나섰습니다.

과학적 근거가 없는 말 그대로 괴담 수준이라는 건데, 민관합동점검단을 꾸려 가스 냄새 원인 규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김기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1일과 23일, 부산과 울산 전역에서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200여 건 넘게 접수됐습니다.

자치단체가 냄새의 원인을 밝히지 못하고 있는 사이, 온라인상에서는 백사장에 개미 떼가 출몰했다, 도로에서 온천수가 솟구쳤다, 심해어가 해변에서 포획됐다는 등의 글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인터뷰> 강종구(부산시 서구) : "지진 전조현상이 아니냐 이렇게 괴담수준의 소문도 돌고 걱정을 많이 하고 있는데..."

괴담이 확산되자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한 정부는 하나같이 대지진의 전조와는 무관한 현상이라고 못박았습니다.

<녹취> 이지민(기상청 지진화산감시과) : "(가스냄새는) 인위적인 현상으로 파악하고 있고요. 전조현상과는 상관성을 가질만한 어떤 자료나 근거가 굉장히 부족하기 때문에.."

특히 개미떼 출현은 해마다 장마철에 반복되는 현상이고, 온천수는 노후된 관이 터진 것에 불과하다는 설명입니다.

발단이 된 가스냄새는 부산은 차량들의 이동 과정에서, 울산은 공단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정부는 가스 냄새에 대해서는 민관 합동점검단을 구성해 빠른 시일 내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스 냄새, 대지진 전조 아냐”…합동점검단 조사
    • 입력 2016-07-26 21:16:58
    • 수정2016-07-26 22:38:39
    뉴스 9
<앵커 멘트>

부산과 울산의 가스냄새 등이 대지진의 전조라는 괴담이 확산되자, 정부가 긴급 진화에 나섰습니다.

과학적 근거가 없는 말 그대로 괴담 수준이라는 건데, 민관합동점검단을 꾸려 가스 냄새 원인 규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김기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1일과 23일, 부산과 울산 전역에서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200여 건 넘게 접수됐습니다.

자치단체가 냄새의 원인을 밝히지 못하고 있는 사이, 온라인상에서는 백사장에 개미 떼가 출몰했다, 도로에서 온천수가 솟구쳤다, 심해어가 해변에서 포획됐다는 등의 글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인터뷰> 강종구(부산시 서구) : "지진 전조현상이 아니냐 이렇게 괴담수준의 소문도 돌고 걱정을 많이 하고 있는데..."

괴담이 확산되자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한 정부는 하나같이 대지진의 전조와는 무관한 현상이라고 못박았습니다.

<녹취> 이지민(기상청 지진화산감시과) : "(가스냄새는) 인위적인 현상으로 파악하고 있고요. 전조현상과는 상관성을 가질만한 어떤 자료나 근거가 굉장히 부족하기 때문에.."

특히 개미떼 출현은 해마다 장마철에 반복되는 현상이고, 온천수는 노후된 관이 터진 것에 불과하다는 설명입니다.

발단이 된 가스냄새는 부산은 차량들의 이동 과정에서, 울산은 공단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정부는 가스 냄새에 대해서는 민관 합동점검단을 구성해 빠른 시일 내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