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수하물…알고 보니 직원이 훔쳐

입력 2016.07.29 (23:30) 수정 2016.07.3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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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해외로, 또는 국내 여행지로 항공편 이용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수하물 맡기실 때 귀중품이 들어있지 않은지 잘 살펴보셔야겠습니다.

항공사 협력업체 직원이 수하물에서 금품을 훔치다 적발됐습니다.

김계애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항공기 탑승 수속과 함께 수하물로 맡긴 짐들이 컨베이어 벨트로 이동합니다.

직원 한 명이 짐에 붙어있는 목적지를 확인하고, 보관함으로 옮겨 싣습니다.

그러다 잠시 쉬는 듯 자리에 앉아 가방을 만지작거리더니 아예 머리를 숙여 열심히 가방속을 뒤지기 시작합니다.

35살 허 모씨는 이런 식으로 10여 차례에 걸쳐 외화와 화장품 등 550만 원 상당을 훔쳤습니다.

허 씨는 저비용 항공사의 협력업체 직원이었습니다.

저비용 항공사는 승객이 몰리는 시간대가 아니면 혼자 근무하기 때문에 지난 6개월 동안 이런 사실을 들키지 않았습니다.

만일,귀중품을 분실했다 하더라도 해외 목적지에 도착해서 알게 된 경우가 대부분이라 피해 신고도 늦어졌습니다.

경찰은 허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고, 해당 항공사는 피해금액을 전액 보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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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라진 수하물…알고 보니 직원이 훔쳐
    • 입력 2016-07-29 23:37:49
    • 수정2016-07-30 15:2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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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해외로, 또는 국내 여행지로 항공편 이용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수하물 맡기실 때 귀중품이 들어있지 않은지 잘 살펴보셔야겠습니다.

항공사 협력업체 직원이 수하물에서 금품을 훔치다 적발됐습니다.

김계애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항공기 탑승 수속과 함께 수하물로 맡긴 짐들이 컨베이어 벨트로 이동합니다.

직원 한 명이 짐에 붙어있는 목적지를 확인하고, 보관함으로 옮겨 싣습니다.

그러다 잠시 쉬는 듯 자리에 앉아 가방을 만지작거리더니 아예 머리를 숙여 열심히 가방속을 뒤지기 시작합니다.

35살 허 모씨는 이런 식으로 10여 차례에 걸쳐 외화와 화장품 등 550만 원 상당을 훔쳤습니다.

허 씨는 저비용 항공사의 협력업체 직원이었습니다.

저비용 항공사는 승객이 몰리는 시간대가 아니면 혼자 근무하기 때문에 지난 6개월 동안 이런 사실을 들키지 않았습니다.

만일,귀중품을 분실했다 하더라도 해외 목적지에 도착해서 알게 된 경우가 대부분이라 피해 신고도 늦어졌습니다.

경찰은 허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고, 해당 항공사는 피해금액을 전액 보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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