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다습 여름철…맹독성 말벌 주의

입력 2016.07.29 (23:36) 수정 2016.07.3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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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부지역엔 사실상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반갑지 않은 손님도 함께 찾아왔는데요.

바로 말벌입니다.

최근 부산에 말벌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큰 벌들이 윙윙거리며 서성거리더니, 화단 속에 자리 잡은 벌집 속을 유유히 드나듭니다.

119구조대원이 조심스럽게 접근해 벌을 쫓아내고, 벌집에 불을 지릅니다.

어른 주먹 두 개보다 큰 벌집,

말벌 유충이 가득 들어차 번식이 시작됐음을 말해줍니다.

말벌의 활동은 여름철에 집중되는데요,

특히 장마가 끝나는 요즘이 말벌의 습격에 가장 주의해야 할 땝니다.

말벌은 공격성이 강할 뿐 아니라 맹독성 침 때문에 쏘일 경우 목숨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강호원(부산 동래소방서 구조팀장) : "119에 신고해주면 저희가 출동해서 조치를 해드리겠습니다. 혹시라도 말벌에 쏘였을 경우에는 무리하게 침을 뽑으려 하지 마시고, 신용카드 등으로 긁어서 침을 뽑으시고 얼음 같은 것으로 냉찜질하고…."

또 야외 활동을 할 때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은 피하고, 어두운 옷을 입어야 벌에 쏘일 확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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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온다습 여름철…맹독성 말벌 주의
    • 입력 2016-07-29 23:37:49
    • 수정2016-07-30 17: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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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부지역엔 사실상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반갑지 않은 손님도 함께 찾아왔는데요. 바로 말벌입니다. 최근 부산에 말벌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큰 벌들이 윙윙거리며 서성거리더니, 화단 속에 자리 잡은 벌집 속을 유유히 드나듭니다. 119구조대원이 조심스럽게 접근해 벌을 쫓아내고, 벌집에 불을 지릅니다. 어른 주먹 두 개보다 큰 벌집, 말벌 유충이 가득 들어차 번식이 시작됐음을 말해줍니다. 말벌의 활동은 여름철에 집중되는데요, 특히 장마가 끝나는 요즘이 말벌의 습격에 가장 주의해야 할 땝니다. 말벌은 공격성이 강할 뿐 아니라 맹독성 침 때문에 쏘일 경우 목숨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강호원(부산 동래소방서 구조팀장) : "119에 신고해주면 저희가 출동해서 조치를 해드리겠습니다. 혹시라도 말벌에 쏘였을 경우에는 무리하게 침을 뽑으려 하지 마시고, 신용카드 등으로 긁어서 침을 뽑으시고 얼음 같은 것으로 냉찜질하고…." 또 야외 활동을 할 때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은 피하고, 어두운 옷을 입어야 벌에 쏘일 확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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