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시간 만에 150mm 폭우…인간띠 만들어 구조

입력 2016.08.01 (19:08) 수정 2016.08.01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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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메릴랜드 주에서 두 시간 만에 150mm의 기습 폭우가 쏟아져 2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구조됐습니다.

차량에 갇힌 운전자를 인간띠를 만들어 구조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갑자기 불어난 빗물로 급류처럼 몰아치는 도로.

차량 한 대가 위태롭게 버티고 있습니다.

차에 갇힌 운전자를 구하려고 다가가는 남성까지 휩쓸려갈 상황.

남성 3명이 손에 손을 잡아 인간띠를 만들고 버틴 끝에 가까스로 구조에 성공합니다.

<녹취> 목격자 : "불과 5분 사이에 놀랄 일이 벌어졌어요. 제 친구가 누군가를 끌어당겨 구하고 있더라고요. 처음 보는 광경이었습니다."

주택은 침수됐고, 지진이 난 듯 도로도 갈라지고 꺼졌습니다.

미국 메릴랜드 주 엘리콧시티에서 불과 2시간 동안 150㎜의 폭우가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2명이 불어난 물에 떠내려가 숨졌고, 100여 명이 구조됐습니다.

<녹취> 앨런 키틀맨(자치주 행정관) : "저녁 7시부터 2시간 동안 150㎜의 비가 내렸습니다. 한 달 동안 내릴 비가 한꺼번에 내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대가 낮아 짧은 시간에 내린 폭우에도 피해가 컸습니다.

엘리콧시티는 인구 6만 5천명 가운데 7%가 한인이 거주하는 도시로, 이 일대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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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2시간 만에 150mm 폭우…인간띠 만들어 구조
    • 입력 2016-08-01 19:09:42
    • 수정2016-08-01 19: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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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메릴랜드 주에서 두 시간 만에 150mm의 기습 폭우가 쏟아져 2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구조됐습니다.

차량에 갇힌 운전자를 인간띠를 만들어 구조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갑자기 불어난 빗물로 급류처럼 몰아치는 도로.

차량 한 대가 위태롭게 버티고 있습니다.

차에 갇힌 운전자를 구하려고 다가가는 남성까지 휩쓸려갈 상황.

남성 3명이 손에 손을 잡아 인간띠를 만들고 버틴 끝에 가까스로 구조에 성공합니다.

<녹취> 목격자 : "불과 5분 사이에 놀랄 일이 벌어졌어요. 제 친구가 누군가를 끌어당겨 구하고 있더라고요. 처음 보는 광경이었습니다."

주택은 침수됐고, 지진이 난 듯 도로도 갈라지고 꺼졌습니다.

미국 메릴랜드 주 엘리콧시티에서 불과 2시간 동안 150㎜의 폭우가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2명이 불어난 물에 떠내려가 숨졌고, 100여 명이 구조됐습니다.

<녹취> 앨런 키틀맨(자치주 행정관) : "저녁 7시부터 2시간 동안 150㎜의 비가 내렸습니다. 한 달 동안 내릴 비가 한꺼번에 내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대가 낮아 짧은 시간에 내린 폭우에도 피해가 컸습니다.

엘리콧시티는 인구 6만 5천명 가운데 7%가 한인이 거주하는 도시로, 이 일대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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