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열대야 중순까지 계속…건강 관리 주의

입력 2016.08.08 (12:23) 수정 2016.08.0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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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 영동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무더위가 길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달 중순까지는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절정으로 치닫는 폭염 속에 서울의 기온은 오전에 이미 30도를 넘어섰습니다.

낮기온은 35도 안팎까지 치솟아 서울 34도, 광주와 대구는 35도로 예상됩니다.

또 밤에는 전국 대부분지역에 후텁지근한 공기가 머물며 열대야가 이어지겠습니다.

서울의 경우 지난달 말부터 보름째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는데, 이대로라면 1994년 이후 역대 두번째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기 불안정으로 오후 한때 내륙 곳곳에는 최고 40mm의 소나기가 내려 잠시 더위를 식혀주겠지만, 기록적인 폭염의 기세는 이번 주 내내 꺾이지 않겠습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에서 밀려온 덥고 습한 공기가 한반도를 뒤덮고 있는 데다 중국 북부의 열파까지 더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한반도 주변 대기가 정체돼있어 이달 중반까지는 폭염와 열대야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장기화된 더위로 열사병 등 온열질환자가 지난 주까지 천여명으로 급증했고 10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온이 높은 한낮에는 야외 활동을 삼가고 물을 많이 마시는 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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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열대야 중순까지 계속…건강 관리 주의
    • 입력 2016-08-08 12:25:50
    • 수정2016-08-08 12:3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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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 영동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무더위가 길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달 중순까지는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절정으로 치닫는 폭염 속에 서울의 기온은 오전에 이미 30도를 넘어섰습니다.

낮기온은 35도 안팎까지 치솟아 서울 34도, 광주와 대구는 35도로 예상됩니다.

또 밤에는 전국 대부분지역에 후텁지근한 공기가 머물며 열대야가 이어지겠습니다.

서울의 경우 지난달 말부터 보름째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는데, 이대로라면 1994년 이후 역대 두번째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기 불안정으로 오후 한때 내륙 곳곳에는 최고 40mm의 소나기가 내려 잠시 더위를 식혀주겠지만, 기록적인 폭염의 기세는 이번 주 내내 꺾이지 않겠습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에서 밀려온 덥고 습한 공기가 한반도를 뒤덮고 있는 데다 중국 북부의 열파까지 더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한반도 주변 대기가 정체돼있어 이달 중반까지는 폭염와 열대야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장기화된 더위로 열사병 등 온열질환자가 지난 주까지 천여명으로 급증했고 10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온이 높은 한낮에는 야외 활동을 삼가고 물을 많이 마시는 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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