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솥 더위’ 전력 사용량 올여름 최대치 경신

입력 2016.08.08 (12:26) 수정 2016.08.08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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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리면서 오늘도 가마솥 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력 사용량이 오늘 오전 이미 올 여름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번 주부터는 휴가를 끝낸 기업들이 정상 조업에 나서면서 전력 사용량이 더욱 늘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국전력 본사 상황실에 중계차 나가있습니다.

김효신 기자, 전력 사용에는 문제가 없을까요?

<리포트>

네, 벌써부터 전력 사용량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때문에 이 곳 한전 종합상황실도 생각보다 사용량이 빠르게 오르자 당황한 모습인데요.

이곳에서는 전국의 전기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직 가장 덥다는 오후 2~3시를 지나지도 않았는데, 전력 사용량이 (8천 2백만)킬로와트로 이미 올 여름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올 여름 최대치였던 지난 26일 보다 증가 속도가 두시간 이상 빠른겁니다.

전력거래소는 오늘 전력 소비량이 사상최대까지 오른 뒤 이번 주 내내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자동차와 가전 등 전력 사용량이 많은 기업들이 오늘부터 일제히 휴가해서 복귀해 다시 생산에 들어가는 데다 이주 내내 폭염이 예보돼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발전소 4곳이 새로 준공돼, 전력 공급이 9천 2백만 킬로와트까지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문제는 전력 예비율입니다.

남아 있는 전기가 얼마나 되는가를 나타내는 건데, 이 전력 예비율이 500만킬로와트 아래로 내려가면 경보 준비 단계로 비상 근무에 들어가게 됩니다.

벌써부터 이 예비율도 500만 킬로와트를 위협받고 있는데요.

때문에 전력 사용이 급증하는 시간에는 기업들 스스로 생산 공정을 조절하거나 가정에서도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가전 제품을 사용하는 등의 참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전력 상황실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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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마솥 더위’ 전력 사용량 올여름 최대치 경신
    • 입력 2016-08-08 12:28:35
    • 수정2016-08-08 12:36:43
    뉴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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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리면서 오늘도 가마솥 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력 사용량이 오늘 오전 이미 올 여름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번 주부터는 휴가를 끝낸 기업들이 정상 조업에 나서면서 전력 사용량이 더욱 늘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국전력 본사 상황실에 중계차 나가있습니다.

김효신 기자, 전력 사용에는 문제가 없을까요?

<리포트>

네, 벌써부터 전력 사용량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때문에 이 곳 한전 종합상황실도 생각보다 사용량이 빠르게 오르자 당황한 모습인데요.

이곳에서는 전국의 전기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직 가장 덥다는 오후 2~3시를 지나지도 않았는데, 전력 사용량이 (8천 2백만)킬로와트로 이미 올 여름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올 여름 최대치였던 지난 26일 보다 증가 속도가 두시간 이상 빠른겁니다.

전력거래소는 오늘 전력 소비량이 사상최대까지 오른 뒤 이번 주 내내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자동차와 가전 등 전력 사용량이 많은 기업들이 오늘부터 일제히 휴가해서 복귀해 다시 생산에 들어가는 데다 이주 내내 폭염이 예보돼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발전소 4곳이 새로 준공돼, 전력 공급이 9천 2백만 킬로와트까지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문제는 전력 예비율입니다.

남아 있는 전기가 얼마나 되는가를 나타내는 건데, 이 전력 예비율이 500만킬로와트 아래로 내려가면 경보 준비 단계로 비상 근무에 들어가게 됩니다.

벌써부터 이 예비율도 500만 킬로와트를 위협받고 있는데요.

때문에 전력 사용이 급증하는 시간에는 기업들 스스로 생산 공정을 조절하거나 가정에서도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가전 제품을 사용하는 등의 참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전력 상황실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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