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관객 급증…한국 영화 ‘돌풍’

입력 2016.08.08 (21:45) 수정 2016.08.08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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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극장으로 가는 분들 많으시죠?

올 여름 극장가는 특히 한국 영화들끼리의 경쟁이 눈에 띄는데요,

전체 관객 수까지 크게 늘면서 한국 영화 흥행 돌풍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김빛이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화 '부산행'이 올해 첫 천만 관객 고지에 올랐습니다.

개봉 19일 만에 이룬 성과입니다.

'부산행' 외에도, '인천상륙작전'이 누적 관객 5백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신작 '덕혜옹주'가 흥행 1위에 올랐습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대작들이 한국 영화와 맞붙었던 예년 여름 극장가와는 사뭇 다른 풍경입니다.

<인터뷰> 김영일(서울시 구로구) : "최근에 '부산행'이랑 '인천상륙작전' 개봉해서 봤는데 한국영화치고 되게 재밌었고, 다음 주에 개봉하는 '터널'이라는 영화도 관심있어서 개봉하면 보려고 합니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도 전반적인 영화 흥행에 호재가 되고 있습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극장을 찾은 관객수는 2천만 명을 넘어섰는데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하면, 20% 넘게 늘어난 수치입니다.

낮 뿐 아니라 밤 늦게까지 계속되는 열대야에, 심야 관객 수도 평소보다 10% 넘게 늘었습니다.

<인터뷰> 윤수현(대형영화관 매니저) : :무더위 때문에 극장을 많이 찾아오셨고요. 작년에 비해서도 심야 관람고객 비율이 가장 많이 늘었습니다."

특히 또 다른 한국영화 '터널'과 '국가대표2'도 이번 주 개봉될 예정이어서, 올 여름 극장가에 천 만 관객이 넘는 한국 영화가 잇달아 나올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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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더위 속 관객 급증…한국 영화 ‘돌풍’
    • 입력 2016-08-08 21:46:20
    • 수정2016-08-08 22: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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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극장으로 가는 분들 많으시죠?

올 여름 극장가는 특히 한국 영화들끼리의 경쟁이 눈에 띄는데요,

전체 관객 수까지 크게 늘면서 한국 영화 흥행 돌풍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김빛이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화 '부산행'이 올해 첫 천만 관객 고지에 올랐습니다.

개봉 19일 만에 이룬 성과입니다.

'부산행' 외에도, '인천상륙작전'이 누적 관객 5백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신작 '덕혜옹주'가 흥행 1위에 올랐습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대작들이 한국 영화와 맞붙었던 예년 여름 극장가와는 사뭇 다른 풍경입니다.

<인터뷰> 김영일(서울시 구로구) : "최근에 '부산행'이랑 '인천상륙작전' 개봉해서 봤는데 한국영화치고 되게 재밌었고, 다음 주에 개봉하는 '터널'이라는 영화도 관심있어서 개봉하면 보려고 합니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도 전반적인 영화 흥행에 호재가 되고 있습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극장을 찾은 관객수는 2천만 명을 넘어섰는데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하면, 20% 넘게 늘어난 수치입니다.

낮 뿐 아니라 밤 늦게까지 계속되는 열대야에, 심야 관객 수도 평소보다 10% 넘게 늘었습니다.

<인터뷰> 윤수현(대형영화관 매니저) : :무더위 때문에 극장을 많이 찾아오셨고요. 작년에 비해서도 심야 관람고객 비율이 가장 많이 늘었습니다."

특히 또 다른 한국영화 '터널'과 '국가대표2'도 이번 주 개봉될 예정이어서, 올 여름 극장가에 천 만 관객이 넘는 한국 영화가 잇달아 나올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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