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조업 어선 꼼짝마!…‘우리가 단속왕’

입력 2016.08.12 (07:35) 수정 2016.08.1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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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염이 물러가면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이 기승을 부리는 성어기가 다시 찾아오는데요.

이에 대비해 우리 해경의 정예요원들이 단속 실력을 겨루는 이색적인 대회를 펼쳤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해경 고속단정이 물살을 가르며, 불법 조업 중인 어선을 향해 빠르게 돌진합니다.

<녹취> "중국어선 육안으로 확인됨! 채증 실시하겠음! 채증 실시!"

선원들이 격렬하게 저항하지만, 단속 요원들이 눈 깜짝할 새 어선에 올라 이들을 제압합니다.

<녹취> "앞으로 가! 앞으로 가! 뒤로 서!"

'불법 외국어선 단속왕'을 뽑는 경연대회입니다.

이곳 경인 아라뱃길에는 전국에서 120명의 해경 정예요원들이 모여 불법조업 어선 단속 기량을 겨뤘습니다.

시속 70㎞로 달리는 고속 단정에서 맞은편 배 위의 표적을 고무탄으로 정확하게 맞추고, 여기저기 설치된 장애물도 자유자재로 빠져나갑니다.

<인터뷰> 장호석(통영해경서 순경) : "부족한 부분을 모두 채워서 단 한 척의 중국어선이 저희 바다를 침범하지 못하도록 최선을 다해서 단속하겠습니다."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단속 요원들의 역량을 키우고, 사기도 북돋습니다.

<인터뷰> 김형민(해경본부 경비계장) : "비록 덥지만, 지금과 같은 이런 비성어기에 저희 대원들은 이렇게 훈련과 평가를 통해서 단속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고 있습니다."

다음 달 시작될 성어기를 맞아 또다시 기승을 부릴 불법조업, 흘러내린 땀방울만큼 어자원 보호 역량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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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조업 어선 꼼짝마!…‘우리가 단속왕’
    • 입력 2016-08-12 07:55:27
    • 수정2016-08-12 08:5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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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물러가면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이 기승을 부리는 성어기가 다시 찾아오는데요.

이에 대비해 우리 해경의 정예요원들이 단속 실력을 겨루는 이색적인 대회를 펼쳤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해경 고속단정이 물살을 가르며, 불법 조업 중인 어선을 향해 빠르게 돌진합니다.

<녹취> "중국어선 육안으로 확인됨! 채증 실시하겠음! 채증 실시!"

선원들이 격렬하게 저항하지만, 단속 요원들이 눈 깜짝할 새 어선에 올라 이들을 제압합니다.

<녹취> "앞으로 가! 앞으로 가! 뒤로 서!"

'불법 외국어선 단속왕'을 뽑는 경연대회입니다.

이곳 경인 아라뱃길에는 전국에서 120명의 해경 정예요원들이 모여 불법조업 어선 단속 기량을 겨뤘습니다.

시속 70㎞로 달리는 고속 단정에서 맞은편 배 위의 표적을 고무탄으로 정확하게 맞추고, 여기저기 설치된 장애물도 자유자재로 빠져나갑니다.

<인터뷰> 장호석(통영해경서 순경) : "부족한 부분을 모두 채워서 단 한 척의 중국어선이 저희 바다를 침범하지 못하도록 최선을 다해서 단속하겠습니다."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단속 요원들의 역량을 키우고, 사기도 북돋습니다.

<인터뷰> 김형민(해경본부 경비계장) : "비록 덥지만, 지금과 같은 이런 비성어기에 저희 대원들은 이렇게 훈련과 평가를 통해서 단속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고 있습니다."

다음 달 시작될 성어기를 맞아 또다시 기승을 부릴 불법조업, 흘러내린 땀방울만큼 어자원 보호 역량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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