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장관 성주방문 앞두고 ‘사드 제3후보지’ 실사

입력 2016.08.14 (21:14) 수정 2016.08.14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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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민국 국방부 장관의 경북 성주 재 방문에 앞서서, 국방부 실사단이 성주군 내의 다른 사드 배치 후보지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존 예정지에서 20킬로미터 가까이 떨어져 있고, 해발고도는 두배 가까이 높아서 안전성 측면에선 상대적으로 나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김용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드 배치 실무를 총괄하는 류제승 국방정책실장 등 국방부 관계자들이 최근 기존 사드 배치 예정지인 성산포대가 아닌 성주군 내 다른 지역을 답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류 실장 등이 방문한 곳은 성산포대에서 북쪽으로 약 18km 떨어진 한 골프장 소유의 임야입니다.

민가와 상당히 떨어져 있고 해발고도가 성산포대 보다 300m가량 높은 해발 680미터의 고지대입니다.

골프장 주변에 도로가 잘 나 있어서 접근성도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는 이에 대해 "실무 검토를 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사항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4일 대구경북지역 국회의원들과 만나 성주군 내 제3의 장소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데 이어 성주군 10여 개 안보단체는 최근 '제3후보지 추진 결의문'을 발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민구 국방 장관이 주중 성주를 방문해 주민대표들과 만날 예정이어서 회동 결과에 따라 제3부지 대안론이 부상할 수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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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장관 성주방문 앞두고 ‘사드 제3후보지’ 실사
    • 입력 2016-08-14 21:15:43
    • 수정2016-08-14 22:3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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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민국 국방부 장관의 경북 성주 재 방문에 앞서서, 국방부 실사단이 성주군 내의 다른 사드 배치 후보지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존 예정지에서 20킬로미터 가까이 떨어져 있고, 해발고도는 두배 가까이 높아서 안전성 측면에선 상대적으로 나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김용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드 배치 실무를 총괄하는 류제승 국방정책실장 등 국방부 관계자들이 최근 기존 사드 배치 예정지인 성산포대가 아닌 성주군 내 다른 지역을 답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류 실장 등이 방문한 곳은 성산포대에서 북쪽으로 약 18km 떨어진 한 골프장 소유의 임야입니다.

민가와 상당히 떨어져 있고 해발고도가 성산포대 보다 300m가량 높은 해발 680미터의 고지대입니다.

골프장 주변에 도로가 잘 나 있어서 접근성도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는 이에 대해 "실무 검토를 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사항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4일 대구경북지역 국회의원들과 만나 성주군 내 제3의 장소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데 이어 성주군 10여 개 안보단체는 최근 '제3후보지 추진 결의문'을 발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민구 국방 장관이 주중 성주를 방문해 주민대표들과 만날 예정이어서 회동 결과에 따라 제3부지 대안론이 부상할 수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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