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희, 연장 끝 태권도 첫 ‘금!’…김태훈 동메달

입력 2016.08.18 (19:08) 수정 2016.08.18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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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리우 올림픽에서 태권도 여자 49kg급의 김소희가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남자 58kg급의 김태훈은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시상대 위 가장 높은 곳에 오른 순간, 경기 내내 무표정했던 김소희의 얼굴에 미소가 번집니다.

금메달이 걸린 마지막 승부, 김소희는 처음부터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세르비아 보그다노비치가 악착같이 달려들었지만, 끝까지 버티고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인터뷰> 김소희(태권도 국가대표) : "대한민국을 빛낼 수 있어서 기쁘고요, 준결승 끝나고 부모님께 금메달 드리겠다고약속했는데 목에 걸어드릴 수 있어서 정말 기쁘고 행복해요. "

금메달을 따기까지, 고비의 연속이었습니다.

8강에서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를 만나 고전하다 종료 4초 전 역전 발차기 성공으로 4강 진출.

준결승에선 팽팽한 접전에 연장전에서야 결승행을 확정했습니다.

계속된 극적 승부에 중계진들도 조마조마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녹취> 8강 중계 : "손에 땀을 쥐는 경기가 극적이긴 하지만 시원하게 이기는 경기가 나왔으면 좋겠어요."

<녹취> 4강 중계 : "아~ 정말 잘했어요. 와... 일부러 이렇게 우리를 피 말리는 건가요?"

남자 58kg급의 김태훈도 극적으로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첫 경기 예상치 못한 패배의 충격을 극복하고, 패자부활전을 거쳐 동메달 결정전에서 멕시코의 나바로 발데스를 7대 5로 이겼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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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소희, 연장 끝 태권도 첫 ‘금!’…김태훈 동메달
    • 입력 2016-08-18 19:11:04
    • 수정2016-08-18 19: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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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리우 올림픽에서 태권도 여자 49kg급의 김소희가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남자 58kg급의 김태훈은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시상대 위 가장 높은 곳에 오른 순간, 경기 내내 무표정했던 김소희의 얼굴에 미소가 번집니다.

금메달이 걸린 마지막 승부, 김소희는 처음부터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세르비아 보그다노비치가 악착같이 달려들었지만, 끝까지 버티고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인터뷰> 김소희(태권도 국가대표) : "대한민국을 빛낼 수 있어서 기쁘고요, 준결승 끝나고 부모님께 금메달 드리겠다고약속했는데 목에 걸어드릴 수 있어서 정말 기쁘고 행복해요. "

금메달을 따기까지, 고비의 연속이었습니다.

8강에서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를 만나 고전하다 종료 4초 전 역전 발차기 성공으로 4강 진출.

준결승에선 팽팽한 접전에 연장전에서야 결승행을 확정했습니다.

계속된 극적 승부에 중계진들도 조마조마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녹취> 8강 중계 : "손에 땀을 쥐는 경기가 극적이긴 하지만 시원하게 이기는 경기가 나왔으면 좋겠어요."

<녹취> 4강 중계 : "아~ 정말 잘했어요. 와... 일부러 이렇게 우리를 피 말리는 건가요?"

남자 58kg급의 김태훈도 극적으로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첫 경기 예상치 못한 패배의 충격을 극복하고, 패자부활전을 거쳐 동메달 결정전에서 멕시코의 나바로 발데스를 7대 5로 이겼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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