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北, 심각한 균열 조짐…제제 동요 가능성”

입력 2016.08.23 (06:02) 수정 2016.08.23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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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 정권이 심각한 균열 조짐을 보이면서 체제 동요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내부 동요를 차단하기 위한 북한의 각종 도발 가능성도 경고했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을지연습 시작과 동시에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한 박 대통령은 북한 정권이 심각한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공포통치로 주민들을 억압한 결과 최근엔 북한 엘리트층조차 무너지고 있다며 급격한 체제 변동 가능성까지 시사했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북한의 주요 인사들까지 탈북과 외국으로의망명이 이어지는 등 심각한 균열 조짐을 보이면서 체제 동요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만큼 북한 정권이 내부 동요를 차단하고, 추가 탈북을 막기위해 우리 사회를 겨냥한 각종 테러와 추가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을지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도 북한의 각종 도발 위협이 실제 행동으로 옮겨질 수 있다며 잠시도 방심하지 말 것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이러한 위기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내부의 분열과 갈등을 부추기는 행동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해 주시기 바랍니다."

박 대통령은 올해초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대북 발언 수위를 계속 높여왔습니다.

특히 북한 정권의 붕괴 가능성까지 언급한 것은 태영호 주영국 북한 대사관 공사의 망명 등 최근 상황을 고려한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여기에 북한 정권 교체까지 염두에 둔 대북 정책의 전환을 시사한 것이란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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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北, 심각한 균열 조짐…제제 동요 가능성”
    • 입력 2016-08-23 06:04:01
    • 수정2016-08-23 08: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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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 정권이 심각한 균열 조짐을 보이면서 체제 동요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내부 동요를 차단하기 위한 북한의 각종 도발 가능성도 경고했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을지연습 시작과 동시에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한 박 대통령은 북한 정권이 심각한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공포통치로 주민들을 억압한 결과 최근엔 북한 엘리트층조차 무너지고 있다며 급격한 체제 변동 가능성까지 시사했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북한의 주요 인사들까지 탈북과 외국으로의망명이 이어지는 등 심각한 균열 조짐을 보이면서 체제 동요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만큼 북한 정권이 내부 동요를 차단하고, 추가 탈북을 막기위해 우리 사회를 겨냥한 각종 테러와 추가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을지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도 북한의 각종 도발 위협이 실제 행동으로 옮겨질 수 있다며 잠시도 방심하지 말 것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이러한 위기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내부의 분열과 갈등을 부추기는 행동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해 주시기 바랍니다."

박 대통령은 올해초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대북 발언 수위를 계속 높여왔습니다.

특히 북한 정권의 붕괴 가능성까지 언급한 것은 태영호 주영국 북한 대사관 공사의 망명 등 최근 상황을 고려한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여기에 북한 정권 교체까지 염두에 둔 대북 정책의 전환을 시사한 것이란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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