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 건강 심는다”…희망 심는 ‘의료 한류’

입력 2016.08.23 (21:42) 수정 2016.08.23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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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정부가 벌이고 있는 아프리카 순회 진료 사업이 의료 사각지대의 현지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코리아 에이드' 사업인데, 매달 수천 명이 의료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케냐 나이로비에서 김덕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케냐 수도 나이로비 외곽,

환자 이송을 위해 구급차가 바삐 출동하는가 하면, 초등학생 아이들은 에이즈 예방 캠페인을 벌입니다.

한국 정부의 원조와 현지 의료진들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코리아 에이드' 사업 현장입니다.

<녹취> "우리는 사망률을 줄일 수 있다. 우리는 편견을 없앨 수 있다."

2년 째 당뇨를 앓고 있는 한 남성도 진료를 받고 있습니다.

병원이 멀고, 돈도 없어 그 동안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가드프리 무리우키(당뇨 환자) : "처방받은 약을 먹으면 혈당 수치가 많이 내려갈 거 같아요. 기회가 되면 다시 이곳에서 진료를 받고 싶습니다."

코리아 에이드는 케냐 지역 곳곳을 돌아다니며 한 달에 2번 이동 진료 서비스를 합니다.

혈액 검사, 에이즈 검사, 일반 내과 진료 등 하루에만 4~5백 명이 의료 혜택을 받습니다.

<인터뷰> 벤슨 므와니키(케냐 보건 공무원) : "평소 의료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저소득층과 장애인이 코리아 에이드의 대상입니다."

시행 3달 째인 코리아 에이드는 케냐 외에도 에티오피아, 우간다에서 순회 진료를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창석(보건학 교수/KOICA 코리아 에이드 담당) : "추가적으로 5세 미만 아이들의 영양 강화 사업, 그리고 10대 아이들의 임신 예방과 현대적 피임 교육도 (할 방침입니다.)"

순회 진료 사업은 앞으로 아프리카의 의료 사각 지대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케냐 나이로비에서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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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에 건강 심는다”…희망 심는 ‘의료 한류’
    • 입력 2016-08-23 21:45:03
    • 수정2016-08-23 22:4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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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정부가 벌이고 있는 아프리카 순회 진료 사업이 의료 사각지대의 현지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코리아 에이드' 사업인데, 매달 수천 명이 의료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케냐 나이로비에서 김덕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케냐 수도 나이로비 외곽,

환자 이송을 위해 구급차가 바삐 출동하는가 하면, 초등학생 아이들은 에이즈 예방 캠페인을 벌입니다.

한국 정부의 원조와 현지 의료진들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코리아 에이드' 사업 현장입니다.

<녹취> "우리는 사망률을 줄일 수 있다. 우리는 편견을 없앨 수 있다."

2년 째 당뇨를 앓고 있는 한 남성도 진료를 받고 있습니다.

병원이 멀고, 돈도 없어 그 동안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가드프리 무리우키(당뇨 환자) : "처방받은 약을 먹으면 혈당 수치가 많이 내려갈 거 같아요. 기회가 되면 다시 이곳에서 진료를 받고 싶습니다."

코리아 에이드는 케냐 지역 곳곳을 돌아다니며 한 달에 2번 이동 진료 서비스를 합니다.

혈액 검사, 에이즈 검사, 일반 내과 진료 등 하루에만 4~5백 명이 의료 혜택을 받습니다.

<인터뷰> 벤슨 므와니키(케냐 보건 공무원) : "평소 의료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저소득층과 장애인이 코리아 에이드의 대상입니다."

시행 3달 째인 코리아 에이드는 케냐 외에도 에티오피아, 우간다에서 순회 진료를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창석(보건학 교수/KOICA 코리아 에이드 담당) : "추가적으로 5세 미만 아이들의 영양 강화 사업, 그리고 10대 아이들의 임신 예방과 현대적 피임 교육도 (할 방침입니다.)"

순회 진료 사업은 앞으로 아프리카의 의료 사각 지대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케냐 나이로비에서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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