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에서 재연된 영화 ‘마션’ 화성 생활

입력 2016.08.23 (23:31) 수정 2016.08.23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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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하와이에서 화성 적응훈련을 해온 과학자들이 1년간의 훈련을 마치고 복귀를 앞뒀습니다.

지구에 존재하는 가상 화성의 모습 김영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화성 탐사 중 모래 폭풍을 만나 고립된 주인공.

지구로 돌아가겠다는 일념 하에 생존 방법을 터득해나갑니다.

붉은 토양에 풀 한 포기 찾기 힘들어 화성과도 유사한 미국 하와이 화산 해발 2천5백미터.

미국 나사의 2030년 화성 유인 탐사를 앞두고 이곳에서 과학자 6명이 가상 화성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돔 밖을 나갈 때는 우주복 착용이 필수.

산소가 거의 없는 화성에서 헬멧에 균열이 생겼을 때 어떻게 대처할까?

<녹취> "감압장치를 찾아서 연결하세요."

훈련으로 빼곡한 일상에 물도 제대로 마시지 못하고, 식량은 가루 치즈와 통조림이 전부입니다.

6명은 간이침대와 책상이 놓인 방에서 각자 지냅니다.

<녹취> 앨런(화성 적응훈련 참가자) : "세상과의 단절을 훈련하고 있습니다. 6명이 함께 있어도 외롭더라고요."

지구에 메시지를 보내는 시간도 실제 화성에서 보내듯 20분 지연됩니다.

장기간 좁은 공간에서 우주인들이 잘 적응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게 이번 훈련의 목푭니다.

<녹취> 킴 빈스테드(화성 적응훈련 책임연구원) : "무엇보다 1년 동안 바깥 사람들을 못 만나는 게 스트레스일 겁니다."

과학자들은 오는 28일 1년간의 가상 화성 생활을 마치고 다시 지구의 현실세계로 돌아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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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와이에서 재연된 영화 ‘마션’ 화성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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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6-08-23 23:3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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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와이에서 화성 적응훈련을 해온 과학자들이 1년간의 훈련을 마치고 복귀를 앞뒀습니다.

지구에 존재하는 가상 화성의 모습 김영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화성 탐사 중 모래 폭풍을 만나 고립된 주인공.

지구로 돌아가겠다는 일념 하에 생존 방법을 터득해나갑니다.

붉은 토양에 풀 한 포기 찾기 힘들어 화성과도 유사한 미국 하와이 화산 해발 2천5백미터.

미국 나사의 2030년 화성 유인 탐사를 앞두고 이곳에서 과학자 6명이 가상 화성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돔 밖을 나갈 때는 우주복 착용이 필수.

산소가 거의 없는 화성에서 헬멧에 균열이 생겼을 때 어떻게 대처할까?

<녹취> "감압장치를 찾아서 연결하세요."

훈련으로 빼곡한 일상에 물도 제대로 마시지 못하고, 식량은 가루 치즈와 통조림이 전부입니다.

6명은 간이침대와 책상이 놓인 방에서 각자 지냅니다.

<녹취> 앨런(화성 적응훈련 참가자) : "세상과의 단절을 훈련하고 있습니다. 6명이 함께 있어도 외롭더라고요."

지구에 메시지를 보내는 시간도 실제 화성에서 보내듯 20분 지연됩니다.

장기간 좁은 공간에서 우주인들이 잘 적응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게 이번 훈련의 목푭니다.

<녹취> 킴 빈스테드(화성 적응훈련 책임연구원) : "무엇보다 1년 동안 바깥 사람들을 못 만나는 게 스트레스일 겁니다."

과학자들은 오는 28일 1년간의 가상 화성 생활을 마치고 다시 지구의 현실세계로 돌아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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