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수 소폭 ‘증가’…출산율 OECD ‘최저’

입력 2016.08.24 (12:07) 수정 2016.08.24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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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30대 출산율이 늘면서 감소세를 보이던 출생아 수가 소폭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20대 이하 출산이 줄면서 전체 출산율은 OECD 최저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출생통계를 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43만 8천4백 명으로 1년 전보다 0.7% 증가했습니다.

출생아 수는 2013년부터 2년간 감소세를 보여왔는데 지난해 다시 증가로 돌아선 겁니다.

출생아가 증가한 건 30대 산모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35살에서 39살 여성 천 명당 출생아수는 48.3명으로 1년 전보다 11.8% 증가했고, 30살에서 34살의 경우도 1년 전보다 2.5% 늘어났습니다.

반면 결혼이 늦어지고 결혼해서도 출산을 늦추면서 20대 산모의 출산율은 줄어들었습니다.

특히 20살에서 24살의 출산율은 1년 전보다 4.6%나 감소했습니다.

평균 출산 연령은 32.2살로 1년 전보다 0.2세 높아졌습니다.

첫째를 출산하는 연령 역시, 31.2살로 0.2살 늦어졌습니다.

첫째 아이를 출산할 때까지 걸리는 결혼 기간은 1년 10개월 정도로 1년 전보다 2주 가량 늦춰졌습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는 1.24명으로 1년 전보다 2.8% 증가했습니다.

OECD 평균 출산율인 1.68명에 비해서도 크게 낮은 수준으로, OECD 회원국 34개국 중 33번째로 최하위입니다.

통계청은 결혼 연령이 높아지고 출산을 늦추는 추세가 계속되면서 앞으로도 출산율은 크게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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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생아수 소폭 ‘증가’…출산율 OECD ‘최저’
    • 입력 2016-08-24 12:09:07
    • 수정2016-08-24 13:2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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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30대 출산율이 늘면서 감소세를 보이던 출생아 수가 소폭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20대 이하 출산이 줄면서 전체 출산율은 OECD 최저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출생통계를 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43만 8천4백 명으로 1년 전보다 0.7% 증가했습니다.

출생아 수는 2013년부터 2년간 감소세를 보여왔는데 지난해 다시 증가로 돌아선 겁니다.

출생아가 증가한 건 30대 산모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35살에서 39살 여성 천 명당 출생아수는 48.3명으로 1년 전보다 11.8% 증가했고, 30살에서 34살의 경우도 1년 전보다 2.5% 늘어났습니다.

반면 결혼이 늦어지고 결혼해서도 출산을 늦추면서 20대 산모의 출산율은 줄어들었습니다.

특히 20살에서 24살의 출산율은 1년 전보다 4.6%나 감소했습니다.

평균 출산 연령은 32.2살로 1년 전보다 0.2세 높아졌습니다.

첫째를 출산하는 연령 역시, 31.2살로 0.2살 늦어졌습니다.

첫째 아이를 출산할 때까지 걸리는 결혼 기간은 1년 10개월 정도로 1년 전보다 2주 가량 늦춰졌습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는 1.24명으로 1년 전보다 2.8% 증가했습니다.

OECD 평균 출산율인 1.68명에 비해서도 크게 낮은 수준으로, OECD 회원국 34개국 중 33번째로 최하위입니다.

통계청은 결혼 연령이 높아지고 출산을 늦추는 추세가 계속되면서 앞으로도 출산율은 크게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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