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화교, 대규모 거리 시위

입력 2016.08.24 (12:46) 수정 2016.08.2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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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에 사는 화교들이 치안 개선을 요구하는 대규모 거리시위를 벌였습니다.

2012년 올랑드 대통령 취임 이후 화교들이 벌인 최대 규모의 시위입니다.

<리포트>

프랑스 북부 오베르빌리 시.

화교 수천 명이 거리로 나와 폭력 반대, 치안 강화를 외치며 거리행진을 합니다.

이달 초 젊은 화교 여성이 거리에서 만난 강도에 폭행당해 머리에 중상을 입고 사망한 사건이 도화선이 됐습니다.

최근 오베르빌리 시에선 화교를 대상으로 한 강도 폭행 사건이 크게 늘고 있는데요.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는 지난 1년간 오베르빌리 시에서 화교를 대상으로 한 폭행 강도 사건이 두 배나 증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자 현금 휴대를 선호하는 화교들이 아랍이나 아프리카 출신 젊은이들의 표적이 되고 있는 겁니다.

경찰 당국은 현지의 복잡한 인종 구성과 인력 부족으로 치안 강화 업무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프랑스 화교들은 SNS를 통해 자체적으로 치안 센터를 운영하기에 이르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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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화교, 대규모 거리 시위
    • 입력 2016-08-24 12:58:45
    • 수정2016-08-24 13:00:58
    뉴스 12
<앵커 멘트>

프랑스에 사는 화교들이 치안 개선을 요구하는 대규모 거리시위를 벌였습니다.

2012년 올랑드 대통령 취임 이후 화교들이 벌인 최대 규모의 시위입니다.

<리포트>

프랑스 북부 오베르빌리 시.

화교 수천 명이 거리로 나와 폭력 반대, 치안 강화를 외치며 거리행진을 합니다.

이달 초 젊은 화교 여성이 거리에서 만난 강도에 폭행당해 머리에 중상을 입고 사망한 사건이 도화선이 됐습니다.

최근 오베르빌리 시에선 화교를 대상으로 한 강도 폭행 사건이 크게 늘고 있는데요.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는 지난 1년간 오베르빌리 시에서 화교를 대상으로 한 폭행 강도 사건이 두 배나 증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자 현금 휴대를 선호하는 화교들이 아랍이나 아프리카 출신 젊은이들의 표적이 되고 있는 겁니다.

경찰 당국은 현지의 복잡한 인종 구성과 인력 부족으로 치안 강화 업무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프랑스 화교들은 SNS를 통해 자체적으로 치안 센터를 운영하기에 이르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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