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SLBM 시험발사, 성공 중의 성공” 주장

<앵커 멘트>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의 시험 발사 하루만에 관련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이번에도 현장에 나온 김정은은 이번 발사가 "성공 중의 성공"이라고 자평하며 미국과의 전면전, 핵전쟁에 대비하라고 말했습니다.

허효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잠수함발사 탄도 미사일, SLBM 시험 발사 현장에 나온 김정은은 이번 시험 발사가 "성공 중의 성공"이라고 자평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시험발사 하루 만에 발사 소식을 보도하면서 김정은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통신은 "전략잠수함이 바닷속 최대발사심도까지 침하해 탄도탄을 발사"했으며 "고각발사체제"로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사일을 물 밖으로 밀어낸 뒤 엔진을 점화하는 '콜드론치'의 안전성과 고체연료엔진의 시동특성, 수면 위 이뤄지는 단계별 비행 동력학적 특성을 재확인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또 단 분리체계와 조종과 유도체계들의 신뢰성, 재돌입 탄두의 명중 정확도 등 탄도탄의 핵심기술 지표들이 작전적 요구에 완전히 도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정은은 현장에서 이번 시험 결과로 미국이 아무리 부인해도 미국 본토와 태평양 작전지대는 우리 손아귀에 확실하게 쥐어져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예고없이 부닥칠 수 있는 미국과의 전면전, 핵전쟁에 대비해 핵무기 병기화 사업과 핵무기 운반수단 개발에 총력을 집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