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허가 문신용 바늘 7만여 개 밀수 적발

입력 2016.08.25 (12:23) 수정 2016.08.25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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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허가 문신용 바늘 7만여 개를 중국에서 몰래 들여온 업체가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이 문신 도구들은 뷰티샵이나 미용 재료 도매상 등에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엄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남 창원의 한 물품 보관 창고.

한쪽 벽면에 검은박스 수백 개가 빽빽이 쌓여 있습니다.

영어로 '바늘'이란 이름이 선명한 박스를 열어보니, 문신용 바늘들이 들어 있습니다.

문신용 펜 등 관련 기구와 의료 기구도 포장지에 쌓여 있습니다.

인천본부세관은 무허가 중국산 불법 문신기기를 대규모로 밀수해 온 김 모 씨 등 6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붙잡았습니다.

이들은 지난 4년동안 문신용 바늘 등 문신 기구 7만 5천 점.

시가 1억 5천만 원 어치를 재봉기 바늘 등으로 속여 국내로 들여온 뒤, 속눈썹 화장 등 뷰티샵과 미용실 등에 팔아 넘겼습니다.

문신용 펜을 볼펜이나 공업용 공구라고 속이거나, 제조 허가가 없는 문신용 기기를 유통시키기도 했습니다.

세관은 최근 눈과 입술 등에 반영구 화장을 위한 문신 풍조가 유행하면서 밀수가 성행하는 것으로 보고 검사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세관은 또 불법 문신기기로 시술을 받으면 세균성 바이러스 질환에 걸릴 우려가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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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허가 문신용 바늘 7만여 개 밀수 적발
    • 입력 2016-08-25 12:24:41
    • 수정2016-08-25 12:40:59
    뉴스 12
<앵커 멘트>

무허가 문신용 바늘 7만여 개를 중국에서 몰래 들여온 업체가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이 문신 도구들은 뷰티샵이나 미용 재료 도매상 등에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엄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남 창원의 한 물품 보관 창고.

한쪽 벽면에 검은박스 수백 개가 빽빽이 쌓여 있습니다.

영어로 '바늘'이란 이름이 선명한 박스를 열어보니, 문신용 바늘들이 들어 있습니다.

문신용 펜 등 관련 기구와 의료 기구도 포장지에 쌓여 있습니다.

인천본부세관은 무허가 중국산 불법 문신기기를 대규모로 밀수해 온 김 모 씨 등 6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붙잡았습니다.

이들은 지난 4년동안 문신용 바늘 등 문신 기구 7만 5천 점.

시가 1억 5천만 원 어치를 재봉기 바늘 등으로 속여 국내로 들여온 뒤, 속눈썹 화장 등 뷰티샵과 미용실 등에 팔아 넘겼습니다.

문신용 펜을 볼펜이나 공업용 공구라고 속이거나, 제조 허가가 없는 문신용 기기를 유통시키기도 했습니다.

세관은 최근 눈과 입술 등에 반영구 화장을 위한 문신 풍조가 유행하면서 밀수가 성행하는 것으로 보고 검사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세관은 또 불법 문신기기로 시술을 받으면 세균성 바이러스 질환에 걸릴 우려가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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