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당황·침통’…창사 이래 최대 위기

입력 2016.08.26 (12:03) 수정 2016.08.2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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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뜻밖의 비보를 접한 롯데그룹은 망연자실한 모습입니다.

이 부회장의 역할이 컸던 만큼 직원들이 받는 충격도 큽니다.

현장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지형철 기자!

그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건물에 나와 있습니다.

이 안에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정책본부와 신동빈 회장의 집무실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룹의 본사 역할을 하는 곳이죠.

현재 이곳엔 수많은 취재진들이 몰려있습니다.

롯데 직원들은 당황하고, 또 침통한 표정이 역력합니다.

비보를 접한 롯데그룹 본사 임직원들은 굳은 표정으로 삼삼오오 모여 그룹의 앞날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인원 부회장이 검찰에 출두할 것에 대비해 서초동 검찰청사에 대기하고 있던 롯데 직원들도 뜻밖의 소식을 듣도 이곳 소공동 롯데그룹으로 돌아와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인원 부회장은 지난해 형제간 경영권 분쟁을 거치며 신동빈 회장 쪽에 서서 계열사 사장들의 '신동빈 회장 지지 성명'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책본부 본부장을 맡아 경영 전반을 이끌면서 주력 계열사인 롯데쇼핑 등의 등기이사직을 맡고 있습니다.

신동빈 회장에 이어 그룹의 2인자로 꼽혀왔는데, 역할이 컸던 만큼 롯데 그룹이 받은 충격도 큽니다.

검찰의 전방위적인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그룹 핵심인물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면서 직원 수 12만 명, 재계 서열 5위의 롯데 그룹이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롯데그룹 정책본부에서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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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그룹 ‘당황·침통’…창사 이래 최대 위기
    • 입력 2016-08-26 12:05:45
    • 수정2016-08-26 13: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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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뜻밖의 비보를 접한 롯데그룹은 망연자실한 모습입니다.

이 부회장의 역할이 컸던 만큼 직원들이 받는 충격도 큽니다.

현장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지형철 기자!

그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건물에 나와 있습니다.

이 안에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정책본부와 신동빈 회장의 집무실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룹의 본사 역할을 하는 곳이죠.

현재 이곳엔 수많은 취재진들이 몰려있습니다.

롯데 직원들은 당황하고, 또 침통한 표정이 역력합니다.

비보를 접한 롯데그룹 본사 임직원들은 굳은 표정으로 삼삼오오 모여 그룹의 앞날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인원 부회장이 검찰에 출두할 것에 대비해 서초동 검찰청사에 대기하고 있던 롯데 직원들도 뜻밖의 소식을 듣도 이곳 소공동 롯데그룹으로 돌아와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인원 부회장은 지난해 형제간 경영권 분쟁을 거치며 신동빈 회장 쪽에 서서 계열사 사장들의 '신동빈 회장 지지 성명'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책본부 본부장을 맡아 경영 전반을 이끌면서 주력 계열사인 롯데쇼핑 등의 등기이사직을 맡고 있습니다.

신동빈 회장에 이어 그룹의 2인자로 꼽혀왔는데, 역할이 컸던 만큼 롯데 그룹이 받은 충격도 큽니다.

검찰의 전방위적인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그룹 핵심인물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면서 직원 수 12만 명, 재계 서열 5위의 롯데 그룹이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롯데그룹 정책본부에서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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