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할 수 있다!”…장애인 한강 수영 대회
입력 2016.08.27 (21:15)
수정 2016.08.27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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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을 가로지르는 한강은 폭이 아주 넓어서 다리 위로 건너다니기도 쉽지 않은데요,
몸도 불편한 장애인들이 맨몸으로 헤엄을 쳐 한강을 건너는 도전에 나섰다고 합니다.
할 수 있다는 믿음 앞에서 장애는 큰 벽이 되지 못했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함께 했습니다.
<리포트>
한강 공원에 장애인과 안전요원 100여 명이 모였습니다.
몸을 풀기도 하고.
<녹취> "화이팅! 화이팅!"
구호를 외치며 결의도 다집니다.
<인터뷰> 김범호(대회 참가 장애인) : " 우리 모두 완영하기를 빕니다. 화이팅! "
한발 한발 조심히 내딛으며 출발선에 서고, 일제히 물살을 가릅니다.
목표는 완영 !
1.6km 건너편까지, 포기하지 않고 강을 건너는 겁니다.
이번 대회에는 안전요원 5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장애인 선수 50여 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뽐냈습니다.
결승점을 향해 나아가기를 몇십 분 째, 지치지만 잠시도 쉴 겨를이 없습니다.
<인터뷰> "서 있을 시간이 없어요. 갈 길이 바쁜데."
힘든 와중에도 웃음만은 잃지 않습니다.
<녹취> "죽기 전에 한강 들어올 수 있어서 좋아요."
30여 분 끝에 도착한 결승점.
결국, 해냈다는 생각에 절로 미소가 번집니다.
<녹취> "하나! 둘! 화이팅!"
<인터뷰> 안형석(대회 참가 장애인) : "영어로 장애인을 disable man이라고 표현하는데, 할 수 있어요. 우리는 enable man이에요. 화이팅!"
<인터뷰> 고재민(대회 참가 안전요원) : "많이 배우고 가요. 수영하면서. 이분들은 밝아요, 마음이."
막바지 여름, 장애의 벽을 뛰어넘는 도전정신이 빛나는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서울을 가로지르는 한강은 폭이 아주 넓어서 다리 위로 건너다니기도 쉽지 않은데요,
몸도 불편한 장애인들이 맨몸으로 헤엄을 쳐 한강을 건너는 도전에 나섰다고 합니다.
할 수 있다는 믿음 앞에서 장애는 큰 벽이 되지 못했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함께 했습니다.
<리포트>
한강 공원에 장애인과 안전요원 100여 명이 모였습니다.
몸을 풀기도 하고.
<녹취> "화이팅! 화이팅!"
구호를 외치며 결의도 다집니다.
<인터뷰> 김범호(대회 참가 장애인) : " 우리 모두 완영하기를 빕니다. 화이팅! "
한발 한발 조심히 내딛으며 출발선에 서고, 일제히 물살을 가릅니다.
목표는 완영 !
1.6km 건너편까지, 포기하지 않고 강을 건너는 겁니다.
이번 대회에는 안전요원 5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장애인 선수 50여 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뽐냈습니다.
결승점을 향해 나아가기를 몇십 분 째, 지치지만 잠시도 쉴 겨를이 없습니다.
<인터뷰> "서 있을 시간이 없어요. 갈 길이 바쁜데."
힘든 와중에도 웃음만은 잃지 않습니다.
<녹취> "죽기 전에 한강 들어올 수 있어서 좋아요."
30여 분 끝에 도착한 결승점.
결국, 해냈다는 생각에 절로 미소가 번집니다.
<녹취> "하나! 둘! 화이팅!"
<인터뷰> 안형석(대회 참가 장애인) : "영어로 장애인을 disable man이라고 표현하는데, 할 수 있어요. 우리는 enable man이에요. 화이팅!"
<인터뷰> 고재민(대회 참가 안전요원) : "많이 배우고 가요. 수영하면서. 이분들은 밝아요, 마음이."
막바지 여름, 장애의 벽을 뛰어넘는 도전정신이 빛나는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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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도 할 수 있다!”…장애인 한강 수영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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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8-27 21:16:10
- 수정2016-08-27 23:41:42
<앵커 멘트>
서울을 가로지르는 한강은 폭이 아주 넓어서 다리 위로 건너다니기도 쉽지 않은데요,
몸도 불편한 장애인들이 맨몸으로 헤엄을 쳐 한강을 건너는 도전에 나섰다고 합니다.
할 수 있다는 믿음 앞에서 장애는 큰 벽이 되지 못했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함께 했습니다.
<리포트>
한강 공원에 장애인과 안전요원 100여 명이 모였습니다.
몸을 풀기도 하고.
<녹취> "화이팅! 화이팅!"
구호를 외치며 결의도 다집니다.
<인터뷰> 김범호(대회 참가 장애인) : " 우리 모두 완영하기를 빕니다. 화이팅! "
한발 한발 조심히 내딛으며 출발선에 서고, 일제히 물살을 가릅니다.
목표는 완영 !
1.6km 건너편까지, 포기하지 않고 강을 건너는 겁니다.
이번 대회에는 안전요원 5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장애인 선수 50여 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뽐냈습니다.
결승점을 향해 나아가기를 몇십 분 째, 지치지만 잠시도 쉴 겨를이 없습니다.
<인터뷰> "서 있을 시간이 없어요. 갈 길이 바쁜데."
힘든 와중에도 웃음만은 잃지 않습니다.
<녹취> "죽기 전에 한강 들어올 수 있어서 좋아요."
30여 분 끝에 도착한 결승점.
결국, 해냈다는 생각에 절로 미소가 번집니다.
<녹취> "하나! 둘! 화이팅!"
<인터뷰> 안형석(대회 참가 장애인) : "영어로 장애인을 disable man이라고 표현하는데, 할 수 있어요. 우리는 enable man이에요. 화이팅!"
<인터뷰> 고재민(대회 참가 안전요원) : "많이 배우고 가요. 수영하면서. 이분들은 밝아요, 마음이."
막바지 여름, 장애의 벽을 뛰어넘는 도전정신이 빛나는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서울을 가로지르는 한강은 폭이 아주 넓어서 다리 위로 건너다니기도 쉽지 않은데요,
몸도 불편한 장애인들이 맨몸으로 헤엄을 쳐 한강을 건너는 도전에 나섰다고 합니다.
할 수 있다는 믿음 앞에서 장애는 큰 벽이 되지 못했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함께 했습니다.
<리포트>
한강 공원에 장애인과 안전요원 100여 명이 모였습니다.
몸을 풀기도 하고.
<녹취> "화이팅! 화이팅!"
구호를 외치며 결의도 다집니다.
<인터뷰> 김범호(대회 참가 장애인) : " 우리 모두 완영하기를 빕니다. 화이팅! "
한발 한발 조심히 내딛으며 출발선에 서고, 일제히 물살을 가릅니다.
목표는 완영 !
1.6km 건너편까지, 포기하지 않고 강을 건너는 겁니다.
이번 대회에는 안전요원 5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장애인 선수 50여 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뽐냈습니다.
결승점을 향해 나아가기를 몇십 분 째, 지치지만 잠시도 쉴 겨를이 없습니다.
<인터뷰> "서 있을 시간이 없어요. 갈 길이 바쁜데."
힘든 와중에도 웃음만은 잃지 않습니다.
<녹취> "죽기 전에 한강 들어올 수 있어서 좋아요."
30여 분 끝에 도착한 결승점.
결국, 해냈다는 생각에 절로 미소가 번집니다.
<녹취> "하나! 둘! 화이팅!"
<인터뷰> 안형석(대회 참가 장애인) : "영어로 장애인을 disable man이라고 표현하는데, 할 수 있어요. 우리는 enable man이에요. 화이팅!"
<인터뷰> 고재민(대회 참가 안전요원) : "많이 배우고 가요. 수영하면서. 이분들은 밝아요, 마음이."
막바지 여름, 장애의 벽을 뛰어넘는 도전정신이 빛나는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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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기자 roo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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