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위대, 연중 최대 규모 화력 훈련

입력 2016.08.29 (06:15) 수정 2016.08.29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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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자위대가 연중 최대 규모의 종합 화력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위협과 중일 영토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마치 무력 시위를 벌이듯 중화기의 전투력을 공개했습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후지산 자락에 집결한 일본 자위대의 주력 전차들이 일제히 불을 뿜습니다.

자주포와 박격포 등 주력화기들도 가세합니다.

중무장한 아파치 헬기가 실탄을 쏟아 붓자, 가상의 적진지가 초토화됩니다.

일본 육상 자위대가 시즈오카 현 동쪽 후지 훈련장에서 해마다 공개하고 있는 대규모 실탄 사격 훈련입니다.

이번엔 약 80대의 차량과 20여 대의 항공기가 동원됐습니다.

중국의 해양 진출 강화 등을 염두에 둔 듯, 5년 연속 섬이 침공된 상황을 가정해 진지 탈환 훈련을 벌였습니다.

일반인 2만여 명이 관람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강경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던 이나다 방위성 장관도 참석해, 훈련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이번 훈련은 중국과의 영토갈등과 북한의 미사일 위협이 고조된 상황에서 실시됐습니다.

공식적인 군대는 아니지만, 사실상 준군사 조직인 자위대의 전투력을 과시하듯 보여줬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이미 안보 위협을 빌미 삼아 내년 예산으로 사상 최대규모인 57조 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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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자위대, 연중 최대 규모 화력 훈련
    • 입력 2016-08-29 06:15:52
    • 수정2016-08-29 06:3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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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자위대가 연중 최대 규모의 종합 화력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위협과 중일 영토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마치 무력 시위를 벌이듯 중화기의 전투력을 공개했습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후지산 자락에 집결한 일본 자위대의 주력 전차들이 일제히 불을 뿜습니다.

자주포와 박격포 등 주력화기들도 가세합니다.

중무장한 아파치 헬기가 실탄을 쏟아 붓자, 가상의 적진지가 초토화됩니다.

일본 육상 자위대가 시즈오카 현 동쪽 후지 훈련장에서 해마다 공개하고 있는 대규모 실탄 사격 훈련입니다.

이번엔 약 80대의 차량과 20여 대의 항공기가 동원됐습니다.

중국의 해양 진출 강화 등을 염두에 둔 듯, 5년 연속 섬이 침공된 상황을 가정해 진지 탈환 훈련을 벌였습니다.

일반인 2만여 명이 관람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강경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던 이나다 방위성 장관도 참석해, 훈련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이번 훈련은 중국과의 영토갈등과 북한의 미사일 위협이 고조된 상황에서 실시됐습니다.

공식적인 군대는 아니지만, 사실상 준군사 조직인 자위대의 전투력을 과시하듯 보여줬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이미 안보 위협을 빌미 삼아 내년 예산으로 사상 최대규모인 57조 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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