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제3 후보지’ 3곳 선정…실사 착수

입력 2016.08.29 (21:10) 수정 2016.08.2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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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방부는, 북한 탄도 미사일 방어용, 사드의 제3 배치 후보지에 대한 실사 작업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후보지 세 곳에 대한 평가 결과는 이르면 다음 주 중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방부가 사드 배치 제3 후보지로 선정한 곳은 성주 골프장과 염속산, 까치산 등 모두 세 곳입니다.

국방부는 해당 자치단체와 협의해 후보지를 선정했고, 현장 실사를 포함한 부지 가용성 평가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처음 부지 선정 때와 동일한 평가 기준이 적용됩니다.

<녹취> 류제승(국방부 정책실장) : "서류 평가, 현장 실사, 시뮬레이션 분석 등의 방식으로 평가하고, 평가 후 해당 지방자치단체·지역주민 대표들에게 결과를 설명드릴 예정입니다."

이르면 다음 주에 평가 결과가 나올 예정인 가운데, 성주군이 제안한 성주 골프장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방부의 새 부지 실사에 대해 여야 의원들은 원칙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경대수(새누리당 의원) : "다른 지역이랄까 또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서는 우왕좌왕하는 느낌이 있는데…"

<녹취> 이철희(더불어민주당 의원) : "(성주 골프장이) 어느날 갑자기 제3후보지로 부상이 된 거예요. 이게 일국의 국가 행정이라는게 이럴 수 있는 겁니까?"

<녹취> 김중로(국민의당 의원) : "일이 터지면 그때 대응하고, 대응하고, 대응하고 이러는데, 이것도 굉장히 우려스러워요."

이에 한민구 국방장관은 군사적으로 최적의 부지를 선정했지만, 주민 불안 등을 고려해 제3 부지를 검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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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드 ‘제3 후보지’ 3곳 선정…실사 착수
    • 입력 2016-08-29 21:13:15
    • 수정2016-08-29 22: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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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방부는, 북한 탄도 미사일 방어용, 사드의 제3 배치 후보지에 대한 실사 작업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후보지 세 곳에 대한 평가 결과는 이르면 다음 주 중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방부가 사드 배치 제3 후보지로 선정한 곳은 성주 골프장과 염속산, 까치산 등 모두 세 곳입니다.

국방부는 해당 자치단체와 협의해 후보지를 선정했고, 현장 실사를 포함한 부지 가용성 평가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처음 부지 선정 때와 동일한 평가 기준이 적용됩니다.

<녹취> 류제승(국방부 정책실장) : "서류 평가, 현장 실사, 시뮬레이션 분석 등의 방식으로 평가하고, 평가 후 해당 지방자치단체·지역주민 대표들에게 결과를 설명드릴 예정입니다."

이르면 다음 주에 평가 결과가 나올 예정인 가운데, 성주군이 제안한 성주 골프장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방부의 새 부지 실사에 대해 여야 의원들은 원칙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경대수(새누리당 의원) : "다른 지역이랄까 또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서는 우왕좌왕하는 느낌이 있는데…"

<녹취> 이철희(더불어민주당 의원) : "(성주 골프장이) 어느날 갑자기 제3후보지로 부상이 된 거예요. 이게 일국의 국가 행정이라는게 이럴 수 있는 겁니까?"

<녹취> 김중로(국민의당 의원) : "일이 터지면 그때 대응하고, 대응하고, 대응하고 이러는데, 이것도 굉장히 우려스러워요."

이에 한민구 국방장관은 군사적으로 최적의 부지를 선정했지만, 주민 불안 등을 고려해 제3 부지를 검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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