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무예 ‘삼보’ 대회… 한·러 우의 다진다

입력 2016.08.31 (06:55) 수정 2016.08.31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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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 달 한러 정상회담을 앞두고 러시아 전통무예 '삼보'를 겨루는 국제대회가 동해시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유도와 레슬링을 합친 듯한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민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업어치고, 눕히고.

건장한 체격의 선수들이 한치의 양보도 하지 않습니다.

레슬링과 유도를 섞어놓은 경기를 연상시키고 때론 이종격투기를 보는듯한 강한 타격장면이 관중들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인터뷰> 박성웅(동해시 세운동) : "메치기도 하고 넘어졌는데 다시 꺾고 이런 부분들이 상당히 사람들에게 박진감도 넘치고..."

러시아 전통무예이자 국기인 '삼보' 국제대회가 10개 나라에서 선수 12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강원도 동해시에서 개막됐습니다.

국내에서 두 번째 열린 '삼보'대회는 한국과 러시아 간 우의를 다지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나현주(대한삼보연맹 사무과장) : "강원도 동해와 러시아의 문화적 교류에 의미를 좀 두고 푸틴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의 한·러 정상회담을 축하하는 의미도..."

또 오는 2019년에 우리나라에서 열릴 예정인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국내에 삼보를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제삼보연맹은 '삼보'를 2020년 도쿄 올림픽 시범종목으로 진입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국내 저변 확대와 선수 육성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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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무예 ‘삼보’ 대회… 한·러 우의 다진다
    • 입력 2016-08-31 07:01:00
    • 수정2016-08-31 07:2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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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 달 한러 정상회담을 앞두고 러시아 전통무예 '삼보'를 겨루는 국제대회가 동해시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유도와 레슬링을 합친 듯한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민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업어치고, 눕히고.

건장한 체격의 선수들이 한치의 양보도 하지 않습니다.

레슬링과 유도를 섞어놓은 경기를 연상시키고 때론 이종격투기를 보는듯한 강한 타격장면이 관중들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인터뷰> 박성웅(동해시 세운동) : "메치기도 하고 넘어졌는데 다시 꺾고 이런 부분들이 상당히 사람들에게 박진감도 넘치고..."

러시아 전통무예이자 국기인 '삼보' 국제대회가 10개 나라에서 선수 12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강원도 동해시에서 개막됐습니다.

국내에서 두 번째 열린 '삼보'대회는 한국과 러시아 간 우의를 다지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나현주(대한삼보연맹 사무과장) : "강원도 동해와 러시아의 문화적 교류에 의미를 좀 두고 푸틴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의 한·러 정상회담을 축하하는 의미도..."

또 오는 2019년에 우리나라에서 열릴 예정인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국내에 삼보를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제삼보연맹은 '삼보'를 2020년 도쿄 올림픽 시범종목으로 진입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국내 저변 확대와 선수 육성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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